제2회 전국동시 조합장 선거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6일부터 후보자 등록이 진행된다.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26~27일 이틀에 걸쳐 도내 관할 선관위에서 일제히 조합장선거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는다고 25일 밝혔다.

3월 13일 치러지는 이번 조합장 선거는 도내 172개 조합(농축협 136개·수협 18개·산림조합 18개)에서 동시에 치러지며, 조합장선거 출마자는 해당 조합의 조합원이어야 하고, 조합이 정하는 피선거권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아야 한다.

후보자등록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27일 등록이 마감되면 후보자 기호를 추첨으로 결정한다. 등록을 마친 후보자들은 오는 28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한편 지난 2015년 치러진 제1회 전국동시 조합장선거에서는 도내 171개 조합에 총 444명이 등록해 평균 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조합장선거 선거권자는 27일부터 내달 2일까지 해당 조합이 정하는 기간에 조합 사무실을 방문해 선거인명부를 열람할 수 있다. 선거인명부는 이의신청 등을 거쳐 내달 3일 확정된다.

도선관위 관계자는 “선거권이 있는 유권자라 하더라도 선거인명부에 등재돼 있지 않으면 선거일에 투표할 수 없고, 선거인명부 상 개인정보가 잘못 기재된 경우에도 선거권을 행사할 수 없으므로 기간 내 본인 등재여부와 개인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차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