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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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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베스트 라인업 첫선

투타 완벽 조화로 키움에 10-3 완승
양의지, 3타수 3안타 1타점 ‘몸값’

  • 기사입력 : 2019-02-2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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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룡군단의 ‘베스트 라인업’이 첫선을 보였다.

    NC 다이노스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손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두 번째 연습경기에서 10-3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NC에서는 에디 버틀러와 양의지가 선발 배터리를 이뤘으며, 박민우-권희동-나성범-크리스티안 베탄코트-양의지-모창민-노진혁-김태진-김성욱이 선발 출장했다.

    NC는 경기 초반부터 흐름을 가져왔다. 2회초 2루타로 출루한 선두타자 양의지가 모창민의 땅볼 아웃 과정에 3루 베이스를 훔쳤다. 이어 양의지는 7번 타자 노진혁의 희생플라이로 홈플레이트를 밟았다.

    NC는 3회초에도 맹폭을 퍼붓고 승기를 잡았다. 테이블세터 박민우와 권희동이 출루한 무사 1, 2루 찬스에 나성범이 날카로운 적시 2루타로 2점을 추가했다. NC는 베탄코트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주춤했지만, 양의지·모창민의 2연속 안타로 1점을 더 뽑아내고 노진혁의 스리런포로 7-0으로 달아났다.

    NC는 6회말 키움에게 3점을 내줬지만, 8회초 유영준, 이상호, 이우성의 3연속 안타와 이원재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더 뽑아내고 경기를 매조졌다.

    완벽한 투타 조화로 일군 승리였다. 선발 버틀러는 3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으며, 최성영(2이닝 무실점)-유원상(3분의 2이닝 3실점)-이재학(1과 3분의 1이닝 무실점)-민태호(1이닝 무실점)-소이현(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진 계투진 또한 제 몫을 다했다.

    타선의 지원도 뒤따랐다. NC는 이날 17안타(1홈런) 2볼넷을 골라내는 등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키움 마운드를 초토화했다.

    특히 양의지가 3타수 3안타 1타점으로 ‘125억 몸값’을 톡톡히 했으며, 노진혁은 2타수 1안타(1홈런) 4타점으로 장타력을 뽐냈다. ‘간판스타’ 박민우·나성범 또한 3타수 2안타씩을 남기는 등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이동욱 NC 감독은 “베스트 라인업으로 경기를 치러봤는데 다들 타격감이 좋다. 백업 선수들 또한 주전 선수들의 활약을 잘 보고 배워 발전하고 있다”면서 “정규시즌 엔트리를 완성하기 전까지 선수들이 경쟁을 통해 계속해서 자기 자리를 찾아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총평했다.

    이날 만점 활약을 선보인 양의지는 “정규시즌 개막에 맞춰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타격감은 아직 맞춰 나가는 중인데 오늘 경기에서는 운 좋은 안타가 많이 나온 것 같다. 팀에 계속 적응 중이지만 앞장서서 좋은 분위기를 이끌어 나가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한얼 기자 leeh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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