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9월 20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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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신입' 에디 버틀러, 1선발 굳히나

키움과 연습경기 3이닝 무실점
150㎞ 강속구 등 다양한 구종 구사
‘안방마님’ 양의지와도 호흡 척척

  • 기사입력 : 2019-02-26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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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룡군단 에디 버틀러가 150㎞ 강속구로 1선발 자리 굳히기에 들어갔다.

    버틀러는 2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손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서 3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이날 버틀러는 최고 150㎞에 이르는 강력한 구위를 내세워 키움 타선을 찍어눌렀으며, 커브, 커터,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는 등 3이닝을 투구수 40개만에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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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에디 버틀러가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손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연습경기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NC 다이노스/

    이날 경기로 버틀러는 올해 전지훈련 연습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 행진을 달성, NC 마운드의 유력한 1선발 후보로 떠올랐다.

    버틀러는 연습경기 후 “경기 내용에 전체적으로 만족한다. 모든 선수들과 같이 호흡하며 경기했고, 좋은 수비가 더해져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한국 타자들이 선수들이 선구안이 좋고 찬스에서는 적극적으로 타격하는 등 만만치 않지만 경기를 함께하는 포수와 같은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면 더 쉽게 매 이닝 풀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버틀러는 “남은 캠프 기간 포수들과 호흡을 더 맞추고, 공을 더 가다듬어 정규 시즌에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동욱 NC 감독은 “버틀러가 1선발답게 여러 구종을 실험하면서도 양의지와 호흡을 잘 맞췄다. 페이스가 계속 올라오고 있어 점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버틀러의 투구 스타일은 NC의 기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버틀러는 시속 150㎞를 웃돌 만큼 강력한 구위를 가지고 있지만, 탈삼진형 투수보다는 맞춰 잡는 투수에 가깝다. 그는 지난 18일 투손 에넥스 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연습경기에서 2이닝 동안 5개의 아웃카운트를 땅볼로 엮어냈다.

    최근 KBO리그는 반발 계수를 낮춘 새로운 공인구가 등장했을 정도로 타고투저 현상이 심각한 가운데 버틀러의 존재감은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 버틀러는 메이저리그 79경기(39경기 선발)에서 263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면서 1.41의 높은 땅볼/뜬공 비율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 역시 100경기(99경기 선발)에 등판해 546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땅볼/뜬공 비율 1.49로 높았다.

    버틀러가 홈플레이트부터 중앙 펜스까지 121.9m로 투수 친화적 구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NC의 새로운 홈구장에서 ‘땅볼 제작기’의 위용을 드러내고 팀을 가을잔치로 초대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이한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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