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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73주년 특집- 개장 앞둔 마산로봇랜드를 가다] 올여름 로봇세상이 열린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일원
내달 1단계 마무리·7월 개장 예정

  • 기사입력 : 2019-03-03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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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산로봇랜드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2009년 사업을 시작한 지 10년째인 올 하반기에 드디어 마산로봇랜드가 문을 연다.

    3월까지 건축공사를 마무리하면 3개월 정도 시운전 등을 거쳐 하반기에는 본격 개장한다.

    빠르면 7월 개장 예정인 로봇랜드는 1단계 사업이다. R&D센터와 컨벤션센터, 로봇 전시·체험시설, 테마파크가 들어선다. 2단계 사업은 로봇랜드 부지 내에 호텔과 콘도미니엄, 펜션 등 관광숙박시설이 계획돼 있다.

    지난달 26일 개장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마산로봇랜드를 찾았다. 경남로봇랜드재단은 물론이고 로봇 관련 기업체 등이 입주할 R&D센터, 로봇 관련 각종 행사가 열릴 컨벤션센터는 건축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민간이 운영하는 로봇테마파크 역시 각종 놀이기구와 체험시설 설치 공사가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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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일원에 건립 중인 마산로봇랜드 공사 현장./로봇랜드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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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산로봇랜드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구복리와 반동리 일원 125만9890㎡ 부지에 총 사업비 7000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전국 지자체가 유치전에 나선 가운데 경남과 인천이 로봇랜드 사업을 따냈다.

    우여곡절도 많았다. 지식경제부로부터 지난 2009년 12월 로봇랜드 조성지역으로 승인을 받아 2011년 울트라건설 컨소시엄과 실시협약을 체결해 사업을 진행하다 울트라건설 부도로 2014년 공사가 중단되는 위기를 겪었다. 다행히 2015년 대우건설 컨소시엄과 실시협약을 체결하면서 2016년 2월부터 토목공사가 재개됐다. 공공부문 건축공사는 2017년 3월에, 테마파크는 같은 해 6월에 착공했다.

    현재 로봇랜드 건축부문 공정률은 90%에 이르고 있다. 지난달 26일 찾은 현장은 각 부문별로 동시에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우선 테마파크는 민간부문 22개 콘텐츠(놀이시설 등)가 들어서고, 테마파크 내에 공공부문 11개 콘텐츠가 들어설 예정이다.

    유리돔 형태의 주 출입구(중심광장)를 지나면 왼편으로는 로봇극장과 로봇판타지아, 다목적홀이, 오른쪽에는 해양로봇관 등 공공 로봇체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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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사 중인 로봇테마파크 입구.

    중심광장을 지나면 거대한 로봇 조형물이 관람객을 맞을 예정이다. 무릎을 꿇고 손을 내밀고 있는 거대 로봇을 지나면 왼쪽은 로봇토피아존, 오른쪽에는 어드벤처존이 들어선다. 뒤편으로 메인공연장이 보인다.

    테마파크 중 단연 눈길을 끄는 것은 롤러코스터. 미국에 있는 롤러코스터를 국내에는 처음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롤러코스터는 2개가 설치될 예정이며 각종 놀이기구 마무리 설치작업이 진행 중이다.

    테마파크 내에는 4D체험관 ‘플라잉시어터’도 들어서는데 현재 국내에는 제2롯데월드에만 설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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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봇테마파크 내 롤러코스터.

    메인공연장 뒤편으로는 공공부문 체험시설이 들어서는데 제조로봇관, 우주항공로봇관, 로봇산업관, 로봇사피언스관, 미래로봇관, 로봇스쿨, 인공지능로봇관 등 다양한 체험시설로 채워질 예정이다. 특히 공공부문 체험시설에는 앞으로 로봇랜드에서 연구하고 산업화되는 성과물들도 수시로 들어설 전망이다.

    테마파크를 지나 언덕을 넘으면 컨벤션센터가 있다.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창원컨벤션센터와 달리 이곳 컨벤션센터는 로봇 분야 행사가 집중될 예정이다. 오는 8월로 예정된 로보월드컵 행사 주경기장은 창원컨벤션센터지만 관련 행사가 로봇랜드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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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봇랜드 내에 설치된 조형물.

    컨벤션센터 인근에는 2단계 사업 예정인 관광숙박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이미 부지공사는 마무리된 상태다.

    펜션은 지상 3층 규모로 104실이, 호텔은 지상 10층 규모로 160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콘도는 242실로 이들 숙박시설 모두 바다를 조망하는 곳에 자리 잡게 된다.

    컨벤션센터를 지나면 R&D센터가 있다. 3개 동으로 이뤄진 R&D센터에는 현재 창원시 마산회원구에 있는 경남로봇랜드재단이 옮겨올 예정이다. 이와 함께 로봇 관련 기업체도 유치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4개 업체가 입주를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R&D센터는 로봇콘텐츠 개발, 기업 지원, 인력 양성 등 로봇산업화를 위한 역할을 맡게 된다. 이를 위한 연구실 38개, 공동연구·장비실 4개, 대형 실험실 등이 들어선다.

    R&D센터에서 바다 쪽을 보면 창원의 명소인 저도스카이워크(콰이강의 다리) 교각이 선명하게 보인다. 접속도로가 이어지면 저도스카이워크에서 로봇랜드로 바로 진입할 수 있게 된다.

    경남도와 창원시, 경남로봇랜드재단은 1단계 사업 마무리에 맞춰 활성화 대책 등 장기 플랜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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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봇 관련 기업이 입주할 R&D센터.

    우선 테마파크는 (주)서울랜드에 위탁 운영해 전문성을 높이고,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콘텐츠를 도입해 다른 테마파크와 차별화된 첨단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연간 170만명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R&D센터에는 로봇 연구기관과 기업 등 26개사를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테마파크 내 각종 로봇콘텐츠 유지 보수를 위한 재단 부설 ‘로봇 엔지니어링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R&D센터에서 개발한 제품은 테마파크에 적용해 실증화와 상용화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경남로봇랜드는 1단계 건축 공사가 마무리되면 4월 중 테마파크 운영을 위한 인력 채용에 나선다. 지역민 우선채용 원칙으로 채용박람회를 열 예정이다.

    글= 차상호 기자·사진= 성승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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