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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경제 재도약 이끄는 ‘스마트공장과 스마트산단’- 문승욱(경남도 경제부지사)

  • 기사입력 : 2019-03-0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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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국가산업단지는 1974년 조성 이래 우리나라 기계 공업의 요람이었다. 창원국가산단 형성과 함께 경남지역 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기계산업은 갈수록 경쟁력이 약화되고, 생산성도 한계에 직면해 있다.

    21세기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시대에 경남 제조업이 새로운 도전을 맞고 있다. 과거의 공장 시스템으로는 더 이상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지금부터라도 우리는 스마트 제조혁신을 적극 고민해야 할 이유이다.

    스마트공장과 스마트산단이란?

    스마트공장은 공장 내 기기와 장비를 정보통신기술(ICT)과 접목해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스스로 의사결정을 하는 지능형 공장을 말한다.

    스마트공장에 대한 흔한 오해 중 하나는 공장자동화와 동일시하는 것이다. 공장자동화는 생산 비용과 시간 단축을 목적으로 인간을 대신해 로봇 등 자동화 기기가 반복적인 작업을 수행한다. 이에 비해 스마트공장은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해 설비 효율 및 안정성을 극대화해, 불량률을 낮추고 생산성을 끌어올린다. 또 수요에 맞춰 공장 스스로 판단해 제품을 생산한다.

    스마트공장 운영을 위해 창의적인 기술인재가 꼭 필요하고, 청년이 좋아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스마트공장 구축으로 기업당 평균 고용이 2.2명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돼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조사에 따르면 스마트공장 도입 기업의 경우 생산성 30% 상승, 불량률 43.5% 감소, 원가 15.9% 감소, 납기일 15.5% 감소 등 효과가 있다. 산업재해도 22%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공장이 모이면 서로 연결하고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스마트산단이 필요하다. 스마트산단은 기업 간 구매, 마케팅, 물류 등 서비스를 함께 사용하는 공유경제 모델을 구축하여 비용을 절감하고, 주거시설과 문화센터, 공동어린이집 등 복지시설을 확대해 근로자의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근로자 친화형 미래 산업단지이다. 창원국가산업단지는 미래형 산업단지로 변화할 것이다.

    스마트공장과 스마트산단 미래

    제조업 스마트화는 생산성 향상을 통한 매출 확대가 재투자로 이어지는 건전한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다. 고용인원을 줄이는 게 목적이 아니라 생산성을 높여 노동 감축보다는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더 좋은 일자리로 노동자들이 이동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궁극적으로는 좋은 일자리를 많이 창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스마트공장과 스마트산단은 지속가능성을 지닌 친환경 요소가 강화된다. 기계가 인간과 서로 돕고 인간을 위해 일하는 친인간적인 공간인 것이다.

    경남도는 지난해 8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2022년까지 매년 500개 이상의 스마트공장을 구축한다. 올 들어 지난 2월 20일 창원국가산업단지가 ‘스마트산단 선도 프로젝트’로 최종 선정되어 4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되면 경남의 제조혁신과 양질의 일자리 거점으로 재창조될 것이다.

    경남도는 올해를 경제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스마트공장과 스마트산단 등 제조업 스마트화를 통해 새로운 경남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불안과 경쟁의 시대를 넘어, 다 함께 만드는 새로운 경남을 위해 도민들의 많은 성원과 관심을 기대한다.

    문승욱 (경남도 경제부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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