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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돼 갑니까?] 진해 마천주물단지 옮겨 갈 밀양 하남일반산단 조성

부지 완공돼 올해 마천공단 3개 업체 입주 예정
당초 주철 등 42개 업체 입주 예정
공사 늦어져 11개 업체는 부지 반납

  • 기사입력 : 2019-03-04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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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 진해지역의 마천공단이 인접지역의 도시화로 입주업체들의 사업 확장이 어려운 상황에 처하자 공단을 이전하기로 하고 장소를 물색하던 중 밀양시 하남읍 양동리 일원이 적지로 꼽혔다.

    밀양시 하남읍 양동리 일원은 부산과 대구, 창원, 김해와 인접해 있는 교통의 요충지이며 산업입지 여건이 최적지로 여겨지면서 산업단지 시설 부지로 계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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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2월 부지 조성이 완료된 밀양 하남일반산업단지./밀양시/

    ▲사업개요 및 추진현황= 밀양하남일반산업단지는 밀양시 하남읍 양동리 234 일원에 102만455㎡ 규모로 조성됐다. 마천주물단지 이전 공장 측에서 밀양하남기계소재공단사업협동조합(이사장 심상환)을 결성해 지난 2008년 12월에 밀양시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했고 2009년 9월에 승인고시가 났다. 2014년 4월 착공해 2018년 12월 산업단지 부지 조성을 완료했다.

    ▲사업 완료 이후 추진 일정= 기반시설이 완료됨에 따라 3월에 한황산업(주)이 공장 설립을 위한 건축허가서를 밀양시에 제출해 곧 제품 생산을 할 예정이다. 올해 안에 공장에 입주할 기업으로 확정된 곳은 한황산업을 비롯해 태형금속, 중앙교역 등 3개사로 알려졌다.

    산업단지가 완료된 상태에서 원활한 입주를 돕기 위해 지원부지 시설 내에 공단사무실도 내달 중으로 설립할 예정이다. 내달까지 공공시설물(도로, 하천, 녹지, 배수장)을 밀양시로 이관할 계획이다.

    산업단지 입주 가능 업종은 모두 9종으로 1차금속 제조업,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 기계 및 장비 제조업, 전기가스증기공기 조절 공급업, 비금속광물 제조업, 금속가공제품 제조업,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 폐기물 수집운반처리 및 원료재생업 등이다.

    ▲산업단지 조합원 일부 이탈로 공장설립 차질 예상= 당초 42개 조합원 업체(주철 및 기계주물업 23개, 기계가공업 14개, 주철관련 원부자재업 5개)가 2016년 말에 입주할 예정이었으나 산업단지 공사가 장기화되면서 공장 건립이 시급한 업체는 타 지역으로 이전하고 경영악화 업체는 이전 계획을 취소했다. 현재 (주)경우정공 등 11개 업체는 15만8625㎡ 부지 반납을 표명해 공장 설립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일부 조합원들이 부지 반납을 통보했으나 실수요자 방식으로 추진한데다 이미 계약금, 중도금을 지불해 조합 탈퇴는 불가능한 상태다. 이에 하남공단 측은 중소기업중앙회에 협조를 의뢰, 동종 대체업체를 소개받아 조합 회원사 변경, 관리기본계획 등을 거쳐 빠르면 올해 안으로 늦으면 내년 상반기까지 반납 부지를 대체할 계획이다.

    ▲기대효과= 밀양시는 사회가 노령화되면서 인구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대규모의 산업단지가 입주하게 되면 전체 종업원 수 약 2500명, 연간 총 1조원 이상의 매출액을 올려 지역경제 파급 효과와 고용창출이 기대되며 4400억원의 투자유발 효과가 기대돼 국내 최대의 친환경적 기계소재 공단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비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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