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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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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3당, 진통 끝 ‘국회 정상화’ 합의

민주당·한국당·미래당 “7일부터 개최”
외교·안보·경제 등 치열한 난타전 예고

  • 기사입력 : 2019-03-0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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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가 진통 끝에 국회 정상화에 합의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만나 3월 임시국회를 열기로 뜻을 모았다.

    당초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주요 현안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지만, 자유한국당이 3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내기로 하면서 파행에서 벗어났다.

    나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책임 있는 야당으로서 저희 스스로 결단을 내려 국회를 열기로 했다”면서 “오늘 내로 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도 “나 원내대표가 결단을 내린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면서 “늦었지만 국회가 정상화돼서 잘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여야는 이날 오후 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함에 따라 3월 임시회는 7일부터 열린다.

    여야가 합의한 임시국회 일정에 따르면 7일 본회의를 시작으로 11일부터 14일까지 대정부 질문, 15일 위원회 활동(부처 업무보고, 법률안 등 안건심사)에 이어 22일과 28일 본회의를 열어 안건을 처리한다.

    여야는 3월 국회에서 치열한 난타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조건 없이 국회를 열겠다고 했지만 외교·안보 문제와 경제 문제 등을 다룰 상임위원회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한국당이 조건 없는 국회 정상화에 합의한 배경 역시 ‘노딜 회담’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2차 북미정상회담 문제를 집중적으로 부각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홍 원내대표는 “3월 국회를 통해 그간 미뤄왔던 시급한 민생입법과 개혁입법을 최대한 빨리 처리해서 국회가 일하는 국회로 다시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kim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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