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4·3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에 강기윤(58·사진) 전 의원을 4일 공천했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공천관리위원회 추천과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창원 성산구 보궐선거 후보로 단독 공천을 신청한 강 전 의원을 확정했다.
강 전 의원은 창원대 대학원 행정학과를 졸업했고, 이 지역구 제19대 국회의원과 경남도당 창원시 성산구 당협위원장을 지냈으며, 현재 경남도당 민생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한국당은 또 통영·고성 선거구에는 김동진 (67) 전 통영시장, 서필언(63) 전 행안부 차관, 정점식(53) 전 창원지검 통영지청장 등 신청자 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키로 의결했다. 오는 10일 진행되는 여론조사에는 복수의 여론조사 기관이 참여하며, 당원(책임당원 우선) 선거인단 50%(1000명)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50%(1000명)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후보자를 선출한다.
통영·고성 지역구 공천 신청자들은 이날 오후 당의 여론조사 경선 결과에 승복한다는 서약서에 서명했다. 공직선거법(제 57조의2)에는 당내 경선에 참여해 탈락한 사람은 무소속으로 출마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국당은 11일께 공천관리위원회와 최고위위원회를 열어 통영·고성 지역구 공천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김진호 기자 kimjh@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