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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강진성, 올해는 빛 볼까

미국 전지훈련 연습경기서 맹타
외야 주전 가능성, 수비 보완 과제

  • 기사입력 : 2019-03-0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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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강진성이 3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손 에넥스필드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 타격하고 있다./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 강진성(26·외야수)의 타격감이 뜨겁다.

    강진성은 2012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33순위로 NC 유니폼을 입은 이후 아직까지 고정 포지션을 꿰차지 못하고 있다. 그는 내야수로 입단했으나 경찰 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하던 시절 NC와 상의해 포수 포지션을 옮겼으며, 2017시즌 후반기부터는 외야 포지션을 맡았다. 강진성은 뛰어난 타격 능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애매한 수비 실력으로 아직 꽃을 피우지 못하고 백업 요원으로 분류돼 왔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다를 전망이다. 강진성은 3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손 에넥스필드에서 열린 NC 자체 청백전에서 청팀 선발 우익수로 출장해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맹타를 휘두르고 팀의 9-7 승리를 견인했다.

    강진성은 청팀이 2-4로 뒤지고 있던 3회초 에디 버틀러를 상대로 투런포를 터뜨리고 승부의 균형을 맞췄으며, 7회초 백팀 세 번째 투수 민태호를 상대로 1타점 적시 2루타를 추가하는 등 불을 뿜었다.

    이날 경기 외에도 강진성은 미국 전지훈련에서 현재까지 8경기에 출장해 23타수 7안타(1홈런) 2볼넷 4타점, 타율 0.304를 남기는 등 외야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강진성은 자체 청백전 이후 “연습 때 타격코치님 두 분이 타이밍에 대해 많이 이야기해주셨다. 타이밍이 조금 늦은 편이었는데 오늘 경기에 그 부분을 신경 써서 타격했더니 안타와 홈런을 기록할 수 있었다”면서 “캠프 내내 타이밍 때문에 애를 많이 먹었는데 마지막에 제대로 된 타이밍을 얻을 수 있어서 기쁘다. 시범경기 때까지 이 부분 보완해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물론 스프링캠프에서 반짝 존재감을 드러냈다고 해서 당장 주전 자리를 꿰차는 것은 아니다. NC에는 권희동·김성욱·나성범 등 내로라하는 외야수들이 즐비하기 때문.

    그렇지만 강진성은 외야 전 포지션을 커버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인 데다 현재 타격감을 시즌 개막까지 유지할 수 있다면 언제든 주전으로 발탁될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하다. 다만 수비 보완은 시즌 개막 전까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다.

    이한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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