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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골매, 연승 날개 달고 계속 날까

창원LG, 시즌 막판 연승 도전
오늘 1위 팀 현대모비스와 격돌

  • 기사입력 : 2019-03-0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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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 LG 제임스 메이스가 지난달 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홈 경기에서 덩크슛을 시도하고 있다./KBL/


    송골매 군단이 시즌 막바지 연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까.

    창원 LG 세이커스는 5일 오후 7시 현재 26승 21패로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농구 A매치 휴식기 직후만 하더라도 LG는 7위 원주 DB에게 불과 2.5경기 차로 쫓기는 등 플레이오프 진출이 불안한 상황이었지만, 휴식기 이후 2경기를 모두 잡으면서 DB와의 격차를 4.5경기까지 벌리고 봄 농구 진출 안정권에 접어들었다.

    정규시즌 종료까지 7경기를 남겨둔 LG와 1·2위를 기록 중인 울산 현대모비스·인천 전자랜드와의 승차는 각각 10.5경기·7경기. 더 이상의 순위 상승은 불가능해진 LG지만, 남은 일정 동안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고 3위를 유지해 6강 플레이오프에서의 이점을 반드시 챙겨야 한다.

    LG는 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현대모비스와 2018-2019 정규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을 보면 LG의 압도적인 열세다. LG는 이번 시즌 현대모비스와의 5차례 맞대결에서 1승 4패를 기록했다. 특히 LG는 올 시즌 홈경기 승률 73.9%를 기록 중임에도 현대모비스와의 세 차례 홈경기에서는 1승 만을 거두는 등 유독 현대모비스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다.

    현대모비스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가 원정경기라는 점은 더 불안하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시즌 울산에서 LG에게 2전 전승을 거뒀을 뿐 아니라 현재까지 열린 23차례 울산 경기에서 20승 3패로 87%의 승률을 자랑하고 있다. LG로서는 날개를 단 호랑이와 맞붙는 격이다.

    하지만 LG의 승산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이번 시즌 LG는 현대모비스전에서 경기당 평균 79.2득점을 올리고 현대모비스에게 81.4점을 내줬다. LG가 두 자릿수 이상의 큰 격차로 이기고 진 경기도 있지만, 대개 2점 차 이내의 한 끗차 승부를 펼쳤다는 뜻이다.

    LG는 현대모비스전에서 평균 29개의 2점슛을 성공하는 등 오히려 2점슛에서는 현대모비스(26.6개)보다 많은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자유투와 리바운드 또한 각각 11개·40.4개로 현대모비스(자유투 10.8개·리바운드 39.6개)에게 근소하게 앞섰다.

    문제는 ‘정확성’이다. LG는 3점슛을 제외한 나머지 공격지표에서 현대모비스에게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성공률을 보면 현대모비스에 비해 2점 성공률은 10.8%, 자유투 성공률은 3.8%가량 떨어지고 있다. 게다가 현대모비스에게 경기당 평균 4.8블록을 허용하는 등 허투루 날린 공격 찬스가 많다.

    이번 경기에서 LG가 3연승 행진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무차별 공격보다는 약속된 플레이가 중요해 보인다. 제임스 메이스·김종규 등 ‘트윈 타워’를 내세워 제공권 다툼에서 우위를 점하고 김시래·조쉬 그레이·조성민 등 3점슛을 장착한 선수들이 외곽에서 현대모비스를 흔들면서 빈틈을 정확하게 노릴 필요가 있다.

    이한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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