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 제13회 경남신문배 대상경주에서 경주마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14회 경남신문배(제5경주, 국산 3세 암수, 1400m, 총상금 2억5000원)가 오는 10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올해 첫 대상경주로 포문을 연다.
이번 대회는 ‘국산 3세 최강마 선발 삼관마 시리즈(Triple Crown)’ 중 첫 번째 경주인 ‘KRA컵 마일’을 한 달가량 앞두고 시행돼 숨은 보석들의 실력을 테스트하는 전초전 성격을 띤다.
경남신문배에서 3위 안에 입상한 말은 KRA컵마일 출전권을 획득하게 된다. 2차 등록으로 출전 의사를 밝힌 도전마는 현재까지 총 11두다.
유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는 경주마는 4연승 도전에 나선 ‘갑오데이(수 3세, 한국산, 레이팅52)’다. ‘갑오데이는’ 지난해 말부터 현재까지 3연승을 달리고 있다. 다만 초단거리 (1300m) 경주경험만 있어 100m 늘어난 거리 부담을 이겨낼 수 있을지 관심이다.
출전마 중 가장 레이팅이 높은 ‘딥마인드 (암 3세, 한국산, 레이팅53)’ 역시 첫 대상경주 타이틀을 거머쥐겠다는 각오다. ‘딥마인드’는 한국경마 역사상 최단기간 1000승 달성에 빛나는 김영관 조교사가 훈련시킨 말로, 통산전적 4전 3승으로 승률 75%를 기록하고 있다.
이외에도 데뷔 초 3연승, 김해시장배 준우승에 빛나는 ‘영광의 시크릿(수 3세, 한국산, 레이팅50)’, 직전 경주에서 타마를 방해해 실격되는 불운을 겪어 절치부심 이번 대회를 준비한 ‘석세스파티(수 3세, 한국산, 레이팅32)’ 등이 눈여겨볼 만한다.
이한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