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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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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유공자 명패 달아드리며 항일 의미 되새겨요”

도교육청, 의령 안희제 생가서 사업 동참
보훈지청 연계 18개 지원청별 확대 계획

  • 기사입력 : 2019-03-1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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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박종훈 교육감, 김남영 경남동부보훈지청장, 이선두 의령군수, 김형갑 광복회 도지부장 등이 의령군 부림면 백산 안희제 지사의 생가에 독립유공자 명패를 달고 있다./도교육청/


    경남도교육청이 독립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에 동참하고 나섰다.

    도교육청은 첫 시범사업으로 11일 의령군 부림면 입산리 백산 안희제 지사의 생가에서 독립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국가유공자에 대한 사회적 예우 분위기를 조성하고 국가유공자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동부보훈지청이 주관하는 사업이다.

    경남교육청은 독립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을 동부보훈지청과 연계해 18개 교육지원청별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백산 안희제 지사는 1885년 의령에서 출생해 1907년 구명학교(부산 구포), 의신학교(의령)를, 1908년 창남학교(의령)를 설립해 후진을 양성했다. 1909년 대동청년단을 조직하고 1914년에는 부산에서 백산상회를 통해 독립운동에 재정 지원을 했다. 이 돈은 임시정부 재정의 60%를 차지했다. 1930년에는 만주로 망명해 발해농장과 발해학교를 설립하기도 했다. 1942년 임오교변으로 체포돼 흑룡강성 액하감옥에 수감됐고, 이듬해 병보석으로 석방된 뒤 타계했다. 안 지사에게는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됐다.

    최둘숙 중등교육과장은 “올해 3·1만세운동 10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을 추진해 항일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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