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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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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첫 시범경기 불펜·타선 ‘합격점’

박진우·장현식 등 제몫, 양의지 이름값
선발투수 부진으로 롯데에 4-6 패배

  • 기사입력 : 2019-03-1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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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의 첫 시범경기 결과는 패배였다.

    NC는 12일 김해 상동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시범경기 1차전에서 4-6으로 패했다.

    NC는 이날 선발 투수로 구창모를 내세웠으며, 포수 양의지, 1루수 크리스티안 베탄코트, 2루수 박민우, 3루수 지석훈, 유격수 손시헌, 좌익수 권희동, 중견수 김성욱, 우익수 나성범을 선발 출장시켰다.

    경기 초반부터 승부의 균형이 기울었다. 2회말 구창모가 아웃카운트 1개를 솎아낸 후 볼넷과 폭투로 1사 2루 위기를 맞았다. 구창모는 한동희를 직선타로 돌려세우며 한숨 돌리는 듯했지만, 김준태·신본기에게 2연속 안타를 맞고 유격수 손시헌 실책까지 더해지며 순식간에 2점을 내줬다.

    NC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3회초 1사 이후 김성욱이 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박민우의 진루타로 2사 2루 상황을 만든 뒤 권희동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격차는 더 벌어졌다. 3회말 구창모가 롯데 새 용병 아수아헤에게 안타를 맞고 전준우에게 투런포를 얻어맞은 것. 구창모는 시범경기 첫 피홈런에 흔들린 멘탈을 잡지 못하고 다시 한번 안타와 홈런을 두들겨 맞고 추가 2실점하며 1-6까지 뒤처졌다.

    NC는 재추격에 나섰다. 4회초 베탄코트가 볼넷으로 출루하고 양의지가 안타를 쳐 무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모창민이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NC는 5·6회초에도 박민우·양의지의 적시타로 1점씩 뽑아내면서 4-6까지 따라붙었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선발투수가 부진했다. 올 시즌 NC 4선발감으로 내정된 구창모는 이날 3이닝 6피안타(2피홈런) 6실점(5자책)으로 무너졌다. 특히 3회말 4연속 안타(2홈런)를 맞는 등 흔들린 집중력을 다잡지 못했다.

    박진우(3이닝 무실점)-윤지운(3분의 1이닝 무실점)-홍성무(3분의 2이닝 무실점)-장현식(1이닝 무실점)은 제 몫을 다했다.

    불펜과 함께 타선 역시 합격점을 받았다. NC 타선은 롯데 마운드를 상대로 10안타 1볼넷을 합작했다. 박민우·양의지·지석훈·김성욱이 멀티히트로 활약했으며, 새로운 4번 타자 베탄코트는 3타수 1안타 1볼넷 1도루, 타율 0.333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선발 포수 양의지는 이날 멀티히트뿐 아니라 6회말 도루 저지까지 기록하는 등 NC 안방을 든든히 지켰다.

    이한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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