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고교생들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지난해 도입한 ‘100원의 행복택시’ 서비스가 올해에도 변함 없이 운영된다.
군은 지난 11일 고교생들의 야간학습 후 안전 귀가를 위한 교통 지원을 내용으로 하는 상호 업무협약을 지역 고교, 택시업체와 체결했다.(사진)
100원의 행복택시는 고교생들이 야간자율학습 후 귀가 시 이동거리와 관계없이 1인당 100원으로 거주지까지 운행하는 방과후 교통지원 서비스이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사업으로 190여명의 고교생이 이용 신청서를 제출했고, 3월부터 12월까지(방학기간 제외) 연중 운영돼 학생은 물론 학부모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남해정보산업고 김광웅 교장은 “기숙사도 없는 면지역에 위치한 학교이다 보니 학생들의 학습권을 제대로 보장하기가 힘들었다”며 “남해군의 택시 지원 정책으로 학생들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공부할 수 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장충남 군수는 “대중교통의 사각지대에서 학생들이 학업에 증진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노력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재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