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6월 20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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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주택구입자금보증사고 '전국 최고'

주택구입자금보증 사고 38% 차지
전국 사고 건수·사고액 매년 증가
‘주택대출이자 밀린 집’ 전국 3곳 중 1곳은 경남

  • 기사입력 : 2019-03-14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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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의 부동산 침체가 지속되자 분양대금 대출 이자를 연체하거나 원금을 갚지 못하는 주택구입자금보증 사고가 매년 급증하고 있다.

    14일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인천 연수구을)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제출받은 ‘시·도별 주택구입자금보증 사고현황’에 따르면 2018년 경남의 사고 건수는 390건, 563억원에 달했다.

    메인이미지자료사진./픽사베이

    주택구입자금보증은 분양을 받은 입주 예정자가 주택구입자금을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았으나 원금이나 이자를 내지 못한 경우 HUG가 대신 갚아주는 상품이다.

    도내 주택구입자금보증 사고는 2015년 3건(4억원), 2016년 16건(20억원), 2017년 92건(129억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전국적으로도 2014년 103건(85억원)에서 2015년 66건(77억원), 2016년 231건(416억원), 2017년 447건(724억원), 2018년 1019건(1548억원)으로 매년 급증하고 있다.

    심각한 점은 경남의 사고 건수가 전국에서 독보적으로 많다는 점이다.

    지난해 도내 사고의 전국 대비 비중은 38.3%로 주택구입자금보증 사고 3곳 중 1곳은 경남에서 발생했다. 특히 올해 2월까지 사고 건수는 158건(239억원)으로 전국(319건, 468억원)의 절반이 경남 지역의 사고로 집계됐다.

    지방 전체로 따지면 지난해에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의 사고건수가 809건으로 전체의 80%에 달했다. 사고액도 1128억원으로 전체의 72%를 차지했다.

    메인이미지

    내수경기 침체와 집값 하락의 영향으로 아파트를 분양받고도 입주 때까지 잔금을 마련하지 못하는 사례가 지방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민경욱 의원은 “계속되는 부동산 시장 침체로 주택을 포기하는 보증사고가 급증하고 있는데, 이는 부동산 시장의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며 “특히 지방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뚜렷한 만큼 정부는 지방 경기 활성화와 주택 공급물량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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