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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하꼬] 야구장에서 맞는 봄 100배 즐기기

'탁' 트인 경기장~ '와' 야구 볼 맛 난다

  • 기사입력 : 2019-03-14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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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 여름, 가을, 겨울. 어느 계절 하나 뺄 것 없이 좋지 않은 계절이 없지만 야구팬들에게 봄은 유독 반가운 계절이다.

    척박했던 들판에 꽃들이 피기 시작해서 좋고, 기분 좋게 내리쬐는 햇볕이 적당해서 또 좋다. 하지만 봄이 와서 가장 좋은 점은 겨우내 손꼽아 기다리던 프로야구 새 시즌이 개막한다는 것이다.

    NC 다이노스의 2019시즌은 창단 첫해만큼이나 새로운 시즌이다. 새로운 감독과 새로운 선수들이 주는 기대감도 그렇지만, 새로운 야구장에서의 첫 시즌이기 때문.

    NC와 창원시, 경남도는 지난 2016년 5월부터 총 127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4만9249㎡, 최대 관람수용인원 2만2000명 규모의 개방형 야구장 창원NC파크 마산구장(이하 창원NC파크)을 건설해 오는 19일 한화와의 시범경기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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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NC파크 마산구장 전경.

    야구장을 찾아 가족·친구들과 함께 주전부리를 먹으며 관람을 해도 좋고, 야구장 외야 피크닉석이나 바비큐석에서 고기를 구워 먹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다. 특히 야구의 꽃인 응원단의 신나는 율동을 따라하며 소리를 지르다 보면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가 한 방에 해소되는 느낌이다.

    야구 규칙을 모르는 사람이라도 상관없다. TV 중계를 보는 것보다 현장에서 선수단의 열정을 고스란히 느끼고 주변 팬들의 함성에 귀기울이다 보면 나도 모르게 야구에 흠뻑 빠져있는 모습을 마주하게 된다. 올봄, 창원에 들어선 메이저리그급 야구장 창원NC파크를 찾아 색다른 봄 나들이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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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NC파크 마산구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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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NC파크 마산구장 전경.

    ◆최첨단 구장= 창원NC파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펫코 파크, 뉴욕 메츠의 시티 필드, 뉴욕 양키스의 양키스타디움, 미네소타 트윈스의 타깃 필드, 마이애미 말린스의 말린스 파크 등 다수의 메이저리그 구장을 설계한 스포츠 시설 전문 건설업체 파퓰러스(Populous)와 해안건축, 나우동인 등 국내 기업이 함께 설계한 구장으로, NC 구단과 창원시, 국내 업체 관계자들이 미국 현지 출장을 통해 다양한 메이저리그 구장의 특색을 살펴보고 지역 특성에 맞게 디자인했다.

    창원NC파크는 최대 폭 11m에 달하는 콘코스(많은 사람이 집합해 유동하는 광장)가 경기장 전체를 두르고 있어 화장실을 가거나 간식거리를 사러 갈 때도 시야 막힘 없이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100% 오픈형 야구장이다.

    특히 창원NC파크는 기존 홈구장보다 두 배 이상 확장된 관중 수용력으로 보다 많은 관중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창원NC파크의 전체 좌석수는 2만2011석으로, 기존 1만1000석의 두 배를 웃돈다. 게다가 내야석만 1만6933석, 내야석 중에도 1층에만 1만2172석을 설치하는 등 최상의 관람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창원NC파크에서는 메인 전광판 외에도 보조 전광판과 띠 전광판을 통해 경기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들 전광판에서는 투구 속도는 물론이고 투구 회전수와 타구 속도, 발사 각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메인이미지응원가, 타구속도 다 전광판에 뜬다!

    게다가 편리한 이동을 위해 엘리베이터 6대(관중석 4대, 편익시설 1대, 주차빌딩 1대)는 물론 국내 최초로 야구장에 에스컬레이터 1대(중앙석 뒤)까지 설치했으며, 연중 상시 운영되는 편익시설과 야구 전시관, 옥상 정원, 가족 공원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춘 복합 문화공간이다.

    창원NC파크는 경기가 없는 날에도 그라운드를 보며 다양한 것들을 즐길 수 있다. 창원NC파크 3루 쪽에는 별도의 편익시설이 위치해 있다. 이 건물에는 식음료 매장과 구단 용품점 등 상업시설이 입주해 있다. 옥상정원도 마련돼 있어 경기가 없는 날에도 별도의 출입구를 통해 들어갈 수 있으며, 연중 상시 운영되기 때문에 선수단이 떠난 그라운드를 조용히 바라보면서 차를 마시거나 식사를 할 수 있다.
    메인이미지카페에 옥상정원에 여기 야구장 맞아?

    또한 창원NC파크 외곽에는 NC의 야구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야구 전시관이 위치해 있으며, 그라운드 바깥쪽에 공원과 산책로가 있기 때문에 가볍게 산책을 즐기기에 좋다.



    ◆자리에 따라 색다른 즐거움= 많은 사람들이 야구장을 찾을 땐 1루 내야석을 고집한다. 프로야구에서는 대개 홈팀이 1루 더그아웃(야구장 안에 반지하로 된 감독과 선수 대기소)을 사용하기 때문에 내가 응원하는 팀 선수들을 더욱 가까이에서 보기 위함이다. 하지만 창원NC파크에서는 굳이 1루 내야석을 고집하지 않더라도 어느 자리에서나 양질의 시야 확보가 가능하다. 내가 어떻게 야구를 관람하고 싶은지에 따라 다양한 좌석에서 야구의 색다른 매력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창원NC파크에서 가장 눈에 띄는 좌석은 단연 프리미엄석이다. 프리미엄석은 좌석은 물론 등받이까지 쿠션이 들어간 말 그대로 ‘프리미엄’ 좌석이다. 게다가 전용 컵홀더까지 구비돼 있어 편의성이 뛰어나다. 또한 프리미엄석은 경기장 중앙 홈플레이트 바로 뒤편에 위치해 있고, 그라운드보다 낮은 레벨에서 좌석이 시작되기 때문에 선수들과 같은 시점에서 생동감 넘치는 야구 경기를 즐길 수 있다. 게다가 프리미엄석 이용자에게는 전용 라운지 이용 혜택까지 주어진다.
    메인이미지푹신한 의자서 편안한 관람을

    테이블석 또한 편하게 야구를 관람하기 안성맞춤이다. 테이블석은 프리미엄석 뒤편과 양 측면에 위치해 있다. 좌석 앞쪽으로 그물망 지탱을 위한 기둥이 없으므로 어떠한 시야 방해도 없이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한다. 특히 튼튼한 테이블이 있기 때문에 준비한 식·음료를 마음 편히 놓고 즐길 수 있다.
    메인이미지피크닉테이블서 소풍 기분도 내고

    야구의 꽃 ‘랠리 다이노스’ 치어리더와 함께 흥겹게 놀면서 경기를 관람하고 싶다면 1루 내야석을 추천한다. 기존 구장에서는 1루 내야·외야 응원석에서 랠리 다이노스를 만날 수 있었지만, 창원NC파크에서는 1루 내야에서만 치어리더 응원이 펼쳐진다. 야구 응원가와 율동은 단순·경쾌한 멜로디와 쉬운 동작의 반복이므로 음치·박치·몸치도 즐겁게 응원을 따라할 수 있다.

    가족 단위 관중을 위한 포크밸리 바비큐석·피크닉테이블도 준비돼 있다. 바비큐석에서는 고기를 구워 먹으며 야구를 관람하는 색다른 외식 경험을 할 수 있으며, 피크닉테이블에서는 야구도 보고 수다도 떠는 등 단란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주머니가 가벼운 팬이거나 연인끼리 편안하게 보고 싶으면 외야석이 좋다. 외야수를 잘 보기 위해서는 수비 위치 바로 뒤쪽 외야석에 앉으면 된다. 게다가 플라이볼을 잡은 선수들이 직접 볼을 던져주는 행운도 있으니 기대해 보자. 또한 창원NC파크에는 기존에 없던 외야 잔디 응원석이 생겼는데, 이곳 잔디밭에 앉아 야구를 관람하자면 절로 소풍 온 듯 편안한 느낌이 든다. 뛰노는 것을 좋아하는 자녀들에게 야구장 방문 경험을 주기 적합한 좌석이다.
    메인이미지잔디 응원석에선 치맥이 딱 이지~

    단체 관람을 위한 스카이 박스도 색다른 경험이 될 수 있다. 창원NC파크에는 성인 기준 2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32개의 스카이박스가 마련돼 있다. 스카이박스에서는 다른 사람의 방해를 받지 않고 조용히 야구를 관람할 수 있으며, 비즈니스 회의 또는 이색 워크숍 장소로도 적격이다. 스카이박스 이용자에게는 웰컴푸드가 제공되며, 지하주차장 이용권이 제공된다. 또 선발투수 사인(해당 경기 선발투수는 제외)과 상품 할인권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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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NC파크 마산구장 구조물.

    ◆야구 시즌 되풀이되는 ‘주차대란’ 어떡하나= 야구장을 찾는 사람들이 가장 불편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주차 문제’다. 야구장이라는 한정된 공간에 최대 2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몰리기 때문에 주차난을 피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창원NC파크에는 지하주차장과 주차 타워가 신설됐지만 여전히 넉넉지 않은 주차공간으로 경기 시간에 맞춰 도착해도 주차할 곳을 못 찾아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메인이미지넓어진 주차장 주차걱정 덜었네

    NC에서는 주차 스트레스에서 해방될 수 있는 방법으로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하고 있다. 특히 NC는 창원시와 협약을 맺어 창원지역 시내버스를 타고 마산구장에 온 뒤 입장권을 구매하면 현장에서 3000원을 할인해 준다. 홈 경기가 열리는 날 창원지역을 운행하는 시내버스를 타고 교통카드 단말기에 카드를 찍은 뒤 1시간 내 야구장에서 입장권을 사면 된다.

    NC에서 운영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것 또한 주차난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의 일환이다. NC는 올 시즌 야구장에서부터 창원 문성대학교, 봉암 공단 주차장, 구 진해 육군대학교 부지 등 총 3군데를 순환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셔틀버스 운행 예정 시간은 경기 시작 두 시간 전부터 두 시간 동안, 경기 시작 3시간 후부터 한 시간 동안이다.

    글= 이한얼 기자 leehe@knnews.co.kr

    사진= 전강용·성승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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