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신생아 4명 RSV 감염, 조리원측 “균 검출은 없어”
- 기사입력 : 2019-03-15 09:04:26
- Tweet
울산의 모 산후조리원에서 퇴원한 신생아 4명이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RSV)에 감염됐다.
15일 울산시와 중구보건소에 따르면 중구의 모 산후조리원에서 퇴원한 신생아 3명이 지난 6일 기침과 가래, 발열 등의 증상을 보여 진료한 결과 이 가운데 1명이 RSV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3일에도 이 산후조리원에서 머물다 퇴원한 신생아 3명이 비슷한 증상을 보여 검사한 결과 RSV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감염된 신생아 1명은 병원에서 치료받은 뒤 퇴원했고 나머지 3명은 현재 종합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울산시와 중구보건소는 역학조사를 벌이는 한편 15일부터 23일까지 운영을 정지하고 소독을 하도록 해당 산후조리원 측에 권고 조치했다.
재개원 전 환경검사도 시행할 예정이다.
해당 산후조리원 측은 "현재 신생아실에 감염된 아기는 없고, 보건당국에서 확인한 결과 원 내부에서 RSV가 검출되지는 않았다"며 "내부 공사 문제 때문에 자진 휴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광하 기자 jikh@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지광하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