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꼭 한 번 나가보고 싶었던 대회에서 1등까지 해 더욱 기쁩니다.”
대구 마라톤 클럽 ‘런닝메이트’ 송영준(44·경북 구미시 고아읍)씨가 제13회 창녕부곡온천마라톤대회 하프 남자 청년부에 출전해 1시간 14분 25초의 기록으로 전체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그는 “코스가 좋다는 소문이 들려 이 대회에 꼭 참가하고 싶었다”면서 “아내와 딸들이 응원차 함께 왔는데,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1등을 해 기분이 너무 좋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최근 기승인 꽃샘추위도 송씨의 질주를 막지 못했다. 송씨는 “달리는 중간에 바람이 세게 불어 힘들었지만, 미세먼지도 없고 전반적으로 날씨가 좋았고 코스도 평탄해 내내 즐겁게 달릴 수 있었다”고 전했다.
송씨의 마라톤 경력은 4년으로 짧은 편에 속한다. 송씨는 “평소 운동을 좋아했다. 우연한 기회로 런닝메이트 팀에 합류했는데, 팀 감독님과 동료들과 함께 운동하면서 마라톤 실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한얼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