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22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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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조선 매각,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재개

창원지법, 내달중 3차 공개매각
SI 4곳·FI 1곳에 참여공문 전달
6월 넘으면 파산 수순 밟을수도

  • 기사입력 : 2019-03-18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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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월 본입찰에서 우선협상자 선정에 실패한 통영 성동조선해양의 매각이 4월 중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재개된다.

    스토킹호스는 수의계약으로 사전에 인수 예정자를 확보한 후, 공개경쟁입찰에서 해당 경매가 무산되면 인수예정자에게 우선매수권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18일 성동조선의 법정관리를 맡고 있는 창원지방법원에 따르면 성동조선의 3차 공개매각을 4월 중에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법원 관계자는 “이번 매각은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진행하며, 이를 위해 2차 매각에 관심을 보였던 곳을 대상으로 스토킹호스 참여제안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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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경남신문 DB/

    공문을 보낸 곳은 2차 매각에 인수의향서(LOI)를 낸 전략적투자자(SI) 4곳, 재무적투자자 (FI) 1곳 등 5곳으로 알려졌다.

    특히 싱가포르계 펀드 컨소시엄은 청산가치를 훨씬 상회하고 법원이 정한 최저 입찰가도 훌쩍 뛰어넘는 수준으로 매각가격을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스토킹호스로 참여하는 곳이 없을 경우에는 기존과 같은 단순 공개입찰이 진행된다

    창원지법 파산부는 매각이 지연되면서 최근 성동조선의 회생계획안 제출기간을 이달 22일에서 5월 22일까지로 두 달 연장했다. 앞서 창원지법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해 회생계획 제출기한을 1월 23일에서 3월 22일로 연기한 바 있다.

    조선업계 안팎에선 성동조선의 운영자금 등 재무상태를 고려했을 때 올해 상반기를 넘기면 회생이 어렵다고 보고 있어 매각 지연에 대한 우려가 높은 상태다.

    실제로 6월을 넘어가면 회생절차 폐지 후 파산절차 수순을 밟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이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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