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9월 20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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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대표이사 공백 불가피

오는 27일 주주총회 예정
조 대표 사의 철회 않으면
차기 선임 절차로 한 달 공백

  • 기사입력 : 2019-03-19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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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조기호 경남FC 대표이사가 임기 만료와 건강상의 이유로 팀을 떠나겠다고 밝히면서 이를 철회하지 않는 한 오는 27일 정기 주주총회 이후 한 달 정도 대표이사 공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19일 1면 ▲조기호 경남FC 대표이사 사임 )

    조 대표가 갑자기 떠나겠다고 하자 경남도는 당혹해하는 분위기다. 구단주인 김경수 도지사가 구속으로 인해 부재 중이기 때문이다. 경남도는 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 중이지만 최고 의사결정권자인 도지사가 없는 상황에서 새로운 대표이사를 결정하기도 부담스럽다. 김 지사는 지난해 7월 조 대표가 사직서를 제출했을 때 계속 맡아달라며 반려를 지시했던 적이 있다. 경남FC가 지난해 K리그1에서 준우승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냈기에 올해 초 조 대표의 임기 만료 이후에도 1년 연임에 무게가 실렸다.

    메인이미지조기호 도민프로축구단 경남FC 대표. /경남신문 DB/

    조 대표 또한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선수 영입, 프런트 보강, 시즌권 판매 등에 의욕을 보였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말레이시아 조호르 다룰 탁짐과의 원정경기에 다녀온 후 건강이 안 좋아지면서 퇴임을 결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조 대표가 퇴임 의사를 밝히면서 20일로 예정됐던 ‘대표이사 선임건’을 다룰 예정이었던 이사회도 취소됐다. 조 대표는 27일 주주총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27일 경남FC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과 함께 임기만료된 이사 선임·사임 건 등이 다뤄진다. 이날 주주총회 전까지 조 대표가 퇴임 의사를 철회하지 않는다면 경남도는 새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하거나 주주총회 후 15일 이내 이사회를 열어 임시 대표이사(직무대행)를 선임해야 한다.

    현재 경남FC의 사내이사는 조 대표, 지현철 경남체육회 사무처장, 김상석 경남축구협회 회장 등 세 명으로, 직무대행을 선임할 경우 지현철 사무처장이나 김상석 회장 중 결정된다.

    이 중 경남FC의 대주주가 경남체육회인 만큼 지현철 사무처장이 직무대행이 될 가능성이 높으나 지 사무처장도 임기가 지났으며, 전국체육대회 개최지 결정 때까지 업무를 계속하라는 통보를 받은 상황이란 것이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

    정기 주총과 이사회 이후 임시 주총에서 새 대표이사를 선임할 때까지 주주총회 공고기간(2주)을 감안한다면 한 달 정도의 시간이 걸리기에 그동안 경남FC는 대표이사 공백을 겪을 수밖에 없다.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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