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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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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자동차부품산업 부가가치 2015년부터 감소 추세

스마트 팩토리, 도내 자동차부품산업 살릴까
도내 업체 “도 지원 대상 확대” 건의
도 “기술혁신·해외 진출 지원할 것”

  • 기사입력 : 2019-03-20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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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의 자동차 부품산업 집적도는 경기도에 이어 전국 2위 규모이나, 최근 5년간 부가가치가 점차 감소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에 따르면 2015년 도내 자동차 부품산업 부가가치는 4조8279억여원에서 2016년 4조6036억여원, 2017년 4조4940억여원으로 감소하고 있다. 사업체수와 종사자수, 수출액도 줄고 있다.

    이에 경남도는 20일 도청 회의실에서 자동차 부품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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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경남도청 회의실에서 자동차 부품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업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전강용 기자/

    이날 간담회는 최근 자동차 산업의 생산량 둔화로 인한 자동차 부품기업의 애로사항 청취를 위해 마련됐으며, 관련 기업 대표 10명이 초청됐다.

    회의는 경남테크노파크 박광희 자동차로봇센터장의 ‘자동차 산업동향과 R&D 추진방향’ 주제발표에 이어 완성차 생산량 감소에 따른 기업의 애로사항과 건의 순으로 진행됐다.

    (주)삼현 황성호 대표이사와 제일전자공업(주) 최석수 상무는 “정부지원 기술개발 과제가 실제 마케팅에 도움될 과제가 되어야 한다”며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사업화 단계별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주)코렌스 조형근 대표이사, (주)세림인더스트리 강성재 상무, (주)대흥알앤티 정병열 상무는 “기업 성장을 위해서는 업무 효율을 높여야 한다. 또한 원가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는 스마트 팩토리 도입이 절실하다”며 “도 차원의 지원 대상 및 지원금을 확대해 줄 것”을 건의했다.

    경남도는 자동차 섀시모듈화 전력부품개발 지원기반 구축, 친환경자동차 동력시스템 테스트 베드 구축, 미래자동차 핵심기술 개발 및 실증 지원 등 미래형 자동차 산업으로 전환하는 데 총 541억원을 투입하며 부품산업 육성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문승욱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최근 국내외 자동차 생산량 감소로 관련 기업들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중앙부처와 협력해 향후 기술 혁신과 글로벌 마켓시장 진출에 대해 적극 검토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도내 부품업체는 기업 간 협업을 통해 기술 경쟁력 강화에 전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앞으로 제4차 산업혁명이 가져 올 자동차 산업 변화에 기업이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자동차 부품산업 활력 제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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