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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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창원 통영·고성 보선에 총력전

저마다 “내가 지역발전 적임자” 지지 호소
5개 정당대표 출동… 창원 성산 ‘역대급 보선’
각 당, 초반 기싸움 치열

  • 기사입력 : 2019-03-21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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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3보선 D-12

    각 당, 초반 기싸움 치열
    선거운동 첫날부터 총력전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21일 각 정당 대표들이 직접 유세에 가세하며 초반부터 치열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관련기사 3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민중당 이상규 대표, 대한애국당 조원진 대표가 각각 강기윤, 이재환, 여영국, 손석형, 진순정 후보 선거운동 일정을 동행하며 당 차원의 지원에 나섰다.

    이번 보궐선거는 경남(창원 성산구, 통영시·고성군)에서만 선거가 치러지는데다 총선을 불과 1년 앞둔 시점이라 내년 선거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각 정당도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권민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오후 4시 성산구 상남사거리에서 출정식을 갖고 승리 결의를 다졌다.

    메인이미지4·3 보궐선거 선거 운동 첫날인 21일 권민호 더불어 민주당 후보가 지귀시장에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이날 권 후보의 출정식에는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민홍철 도당위원장과 민주당 소속 도의원·시의원, 당원과 지지자, 선거운동원 등이 참석해 권 후보에게 힘을 실었다.

    권 후보는 “이번 보선은 촛불혁명 부정세력,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방해 세력, 민주주의 역사를 왜곡하고 날조하는 세력을 심판하는 선거다“며 “민주진보개혁 진영의 단일후보가 되어 자유한국당을 심판하고 보궐선거에서 당당히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각 당의 최종 목표는 당선이지만, 이번 선거를 임하는 계산은 복잡하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 입장에서는 대표 선출 이후 첫 선거여서 더욱 공을 들이고 있고, 이정미 대표는 노회찬 의원의 지역구를 지켜야 하는 상황이다. 바른미래당과 민중당, 대한애국당 역시 총선을 앞두고 경남에서 교두보를 확보하면서 당 지지세를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된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이날 오전 강기윤 후보의 첫 일정인 창원 위아사거리 출근인사 때부터 출정식과 급식봉사활동, 지귀시장 방문, 반송시장 유세 등에 동행하며 힘을 실었다. 황 대표는 창원에 선거기간 머물 숙소도 구할 정도로 공을 들이고 있다.
    메인이미지자유한국당 황교안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강기윤 후보가 손을 맞잡고 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일찌감치 창원에 숙소를 정해두고 국회 일정 외에는 창원에 머물며 이재환 후보와 움직임을 함께하고 있다. 손 대표 역시 출근인사부터 출정식, 상남시장 방문, 성원그랜드쇼핑 방문, 반송시장 방문 등에 동행했다.
    메인이미지바른미래당 이재환 후보와 손학규 대표가 정우상가 건너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도 20일 출정식에 이어 21일 새벽 출근유세부터 상남동·사파동 주민센터, 반송시장 방문에 줄곧 함께했고, 특히 반송시장에서는 당 소속 국회의원까지 총출동해 집중 유세를 벌이며 표심에 호소했다.
    메인이미지정의당 이정미 대표, 여영국 후보, 심상정 의원이 반송시장에서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이상규 민중당 대표는 후보등록 때부터 동행한 것을 시작으로 21일에도 공약발표 기자회견과 반송시장 유세를 비롯한 각종 선거운동 일정을 같이하며 손석형 후보 지원에 총력을 기울였다.
    메인이미지손석형 민중당 후보가 반송시장에서 파이팅을 하고 있다.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도 진순정 후보의 출마 기자회견을 비롯해 주요 일정마다 자리를 함께했고, 21일 후보 사무실 앞에서 열린 출정식에는 조원진 대표는 물론 이규택 전 의원, 박태우 최고위원 등 지도부가 집결해 지원했다.
    메인이미지진순정 대한애국당 후보가 21일 오후 반송시장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메인이미지김종서 무소속 후보가 상남시장 앞에서 선거연설을 하고 있다.

    각 정당 대표와 지도부의 경남 방문은 투표일까지도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첫 주말인 23~24일, 사전투표가 치러지는 29~30일에 이은 마지막 주말에도 당 대표의 지원유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차상호 기자



    ▲통영 고성 선거유세 첫날

    양문석 후보  “예산 끌어오겠다”
    정점식 후보  “KTX 역사 등 유치”
    박청정 후보  “문 정권 심판해야”

    통영·고성도 공식 선거운동 첫날을 맞아 각당 후보자들은 일제히 출정식을 열고 초반 세몰이에 나섰다. 민주당 양문석 후보와 한국당 정점식 후보는 이날 하루동안 고성과 통영을 오가며 출정식을 가겼고, 대한애국당 박청정 후보는 통영 무전동 사거에서 본격 선거전을 알렸다. 이들 후보들은 저마다 지역발전의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양문석 후보= 오전 9시 고성읍 고성농협파머스마켓 앞에서 출정식을 가지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양문석 후보는 출정식에서 “4월 3일 승리를 위한 첫 깃발을 들고 오늘 출정합니다. 이번 보궐선거는 통영·고성 시민의 자존심이 달린 선거입니다. 고성이 낳고, 통영이 기른 저 양문석이 고향 통영·고성을 위해 뜁니다. 누가 더 통영·고성을 사랑할지, 누가 더 통영·고성을 위해 일할지는 여러분들이 더 잘 아실 거라고 믿습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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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문석 민주당 후보가 21일 고성농협파머스마켓 앞에서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양문석 후보는 “지금까지 할 소리 안 할 소리 다 하며 소신껏 살아왔다. 하지만 이제 그러지 않기로 했다”며 “발등의 불인 지역 경제 회생을 위해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기 때문이다”고 했다. 양후보는 “아무리 미워도 돈 주는 사람들은 그들”이라며 “울고불고, 애걸복걸하며 무릎을 꿇고 구걸을 해서라도 예산 받아 오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지금은 나라 걱정보다 고성 걱정을 먼저 해야 할 때”라며 한국당의 정권 심판 주장을 비난했다.

    양문석 후보는 오후 5시30분 통영 무전동 삼성생명 앞에서 통영 출정식을 열었다.

    ◆한국당 정점식 후보= 오전 10시 고성읍 축협 앞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조경태 의원과 전희경 대변인이 참석해 자유한국당의 지지를 호소했다. 정점식 후보는 “사랑하는 제 고향 고성 주민 여러분. 얼마나 힘드십니까. 경제는 피폐해지고, 민생은 파탄됐습니다. 대한민국의 안보는 불안해졌고, 우리 청년들은 꿈과 희망을 잃었습니다. 관광객이 줄고 있습니다. 상점도 비었습니다. 고성은 고용 위기 지역, 산업 위기 지역이 되었습니다. 문재인 정부 2년만에 내놓은 성적표입니다. 이게 그들이 외치는 ‘나라다운 나라’입니까”라며 위기에 처한 고향 고성은 큰 변화를 요구하고 있고 주민을 섬기는 겸손한 일꾼, 준비되고 실력 있는 큰 일꾼인 자신이 이 위기를 기회로 삼아 고성을 바꿀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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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점식 한국당 후보가 21일 고성시장에서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이어 고성 경제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겠다며 첨단항공산업 클러스터, 조선산업 특화지구, 자란만에 해양치유센터, 당항만 해양생태공원, KTX 역사 유치 등을 해내겠다고 했다.

    정점식 후보는 오후 3시 30분 황교안 대표와 함께 고성장을 찾아 주민들을 만났고, 오후 6시 통영 삼성생명 앞에서 통영 출정식을 가졌다.

    ◆대한애국당 박청정 후보= 오전 7시부터 통영 무전사거리에서 아침 인사를 하며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박 후보는 오전 10시 통영중앙시장 문화마당에서 유세를 한후 오후 2시 통영 무전동 사거리로 돌아와 출정식을 가졌다.

    박 후보는 “한산도에서 태어나서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해군함장, 해군사관학교 교수를 역임한 최고의 해양 전문가로서 통영시민과 고성군민께서 더 이상 눈물 흘리지 않게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출발부터 삐걱거리고 있는 옛 신아sb조선소의 글로벌 통영르네상스, ‘성동쇼크’라고 불릴 정도로 휘청거리는 지역경제, 누가 이렇게 만들었냐”며 무능도 이런 무능이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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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청정 대한애국당 후보가 21일 무전사거리에서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대한애국당/

    이어 “어떻게 하는 일마다, 하는 정책마다 국민을 분통나게 할 수 있습니까. 이번 4·3 선거는 무능한 문재인 좌파독재정권에 대한 분명한 심판의 장입니다”며 자신을 선택해 줄 것을 강조했다.

    글·사진= 김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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