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4일 통영~거제 연결도로(한산대첩교) 건설 필요성을 밝혔다.
최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윤관석(인천 남동을) 의원이 한산대첩교 건설 필요성에 대해 묻는 서면질의 답변서에서 “지역경제 및 관광사업 활성화 등을 위해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도로망이 잘 구축될 필요가 있다”며 필요성에 공감했다.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한산대첩교는 통영시 미늘고개와 거제시 학동리를 연결, 이순신 장군 및 임진왜란 유적지가 있는 한산도와 통영~거제 남부 권역을 연결하는 도로망 계획이다.
최 후보자는 한산대첩교 건설을 위해 선행해야 할 도로 등급조정에 대해서도 “지역균형 발전, 도로 기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구간이 개발되기 위해서는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2021~2025년)’에 포함돼야 하며, 현재 진행 중인 도로 등급조정을 위한 용역 결과에 반영돼야 한다.
윤관석 의원은 “국내관광 활성화 및 지역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 한산대첩교가 건설돼야 할 것”이라며 “한산대첩교 건설 사업이 도로등급 조정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 결과는 물론 5개년 계획에도 반드시 포함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긴밀한 협의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앞서 윤 의원은 지난 22일 통영시를 방문, 강석주 시장과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비 확보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도 한산대첩교 건설 필요성에 따른 예산확보 필요성을 논의했다.
이상권 기자 sky@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