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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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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째 미완성’ 양산 번영로 개설 ‘속도’

시, 예산 97억 배정해 사업 재개
2023년까지 전 구간 개통 계획

  • 기사입력 : 2019-03-24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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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산시 덕계동과 소주동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도시계획도로(번영로 광로3-3호선) 개설 사업이 최근 재개돼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002년 사업 계획 이후 17년째 미완성이지만 올해부터 미개설 구간 사업을 본격 추진해 2023년까지 전면 개통할 계획이다.

    양산시 웅상출장소에 따르면 올해 97억원의 예산을 들여 도시계획도로 광로3-3호선 개설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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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도로는 덕계사거리(국도 7호선)에서 평산동을 거쳐 소주동으로 연결하는 길이 5.5㎞ 왕복 6차로이며 도로명은 ‘번영로’다.

    출장소는 우선 52억원을 들여 소주휴먼시아아파트~신원아침도시아파트 간 길이 1.1㎞ 너비 40m 도시계획도로 개설에 나섰다. 올해 부지 보상과 함께 착공해 2020년 12월 개통할 계획이다. 또 1회 추경에 35억원을 배정해 택지개발사업지구인 주진·흥등지구 내 311m 구간 개설도 추진한다. 나머지 구간인 소주지구 내 1㎞ 구간도 현재 설계 중이다.

    지난 2002년에 계획된 번영로는 17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미완성’이다. 당시 국도 7호선이 웅상지역 유일한 간선도로로, 주거지역을 관통하는 도로 개설로 교통 혼잡이 극심한 국도 7호선의 숨통을 틔우기 위해 개설하기로 했다. 이후 2008년 덕계동 사거리~회야강(선우교량), 2009년 평산휴먼시아아파트~태원아파트, 2010년 회야강(선우교량)~평산휴먼시아아파트, 2012년 한성기업~코아루아파트, 2014년 코아루아파트~웅상출장소 구간을 잇달아 개통했다.

    그러나 덕계동사거리~웅상출장소까지 2.9㎞ 구간 개설 이후 나머지 구간에 대해 사업이 멈췄다. 40m 너비의 왕복 6차로 규모로 길이 대비 보상·공사비 등이 일반적인 도시계획도로보다 커 예산 부족을 이유로 차일피일 사업을 미뤄왔다.

    이후 미개통 구간에 대한 주민 불만과 개설 요구가 쏟아졌다. 이에 양산시가 올해 당초 예산에서 97억원을 배정해 사업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웅상출장소 관계자는 “택지개발사업지구 내 번영로는 사업자와 50:50 매칭으로 개설을 추진해 예산 절감은 물론 개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특히 주진·흥등지구는 지난해 보상을 마무리하고 공사만 남은 상황으로 2023년까지 전 구간 개통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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