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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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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7회초 뼈아픈 실책에 눈물

NC, 삼성과 홈경기 3-4 패배
내일부터 KT와 홈 3연전

  • 기사입력 : 2019-03-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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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다이노스가 7회초 나온 실책 2개와 타선 응집력 부족으로 삼성 라이온즈에 재역전패했다.

    NC는 24일 창원NC파크 마산구장 (이하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즌 2차전서 3-4로 패했다. NC는 지난 23일 7-0으로 승리한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1승 1패를 기록했다.

    NC는 3-1로 앞선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1루수 모창민이 박해민의 타구를 잡지 못하는 실책을 했다. 이어 장현식이 몸에 맞는 볼로 구자욱을 출루시켜 1사 1, 2루가 됐다. 삼성 이원석의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우익수 베탄코트가 매끄럽게 처리하지 못해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아 3-3이 됐다. 베탄코트가 타구를 바로 처리했다면 2루 주자가 홈에 들어올 수 없었던 상황이었기에 안타와 실책이 모두 기록됐다.

    NC는 8회초 2사 3루 상황에서 김상수에게 내야안타를 내줘 재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NC는 8~9회 공격에서 득점하지 못해 패했다.

    NC 타선은 ‘천적’ 백정현을 상대로 5와 3분의 1이닝 동안 8안타(1홈런)를 치며 3득점했다. 백정현은 지난해 NC를 상대로 6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할 만큼 강했다.

    이날 백정현의 평균자책점은 5.06으로 지난해보다 나빴지만 NC 타선이 조금만 더 집중력을 가졌더라면 더 많은 점수를 낼 수도 있었다. 1회말 2사 3루 상황서 베탄코트가 3루수 땅볼을 쳤으며, 2회말 2사 2루서 지석훈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선 것이 아쉬웠다. 또 4회말 2사 1, 2루서 권희동이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며, 모창민의 솔로홈런으로 3-1로 앞서 나간 후 권희동과 지석훈의 연속안타로 백정현을 강판시켰지만 바뀐 투수 이승현에게 김성욱이 삼진을 당하고, 이상호가 1루수 파울플라이를 치면서 추가 득점을 하지 못했다.

    모창민은 3안타(1홈런) 1타점, 박석민은 2안타 2타점 활약을 펼쳤지만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NC 선발 루친스키는 5이닝 동안 82개의 공을 던져 1피안타 3탈삼진 1실점했다. 루친스키는 안타를 하나밖에 허용하지 않았지만 5개의 볼넷과 몸에 맞는 볼 2개를 내주면서 여러 차례 위기를 자초했다. 루친스키는 투심 (24개)과 커터(23개), 속구(19개)를 주로 던졌으나 커터 23개 중 12개가 볼로 판정될 만큼 제구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루친스키는 3-1로 앞선 6회초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불펜투수들이 7회초 2실점하면서 동점이 돼 국내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NC는 26~28일 창원NC파크에서 KT 위즈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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