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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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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의 ‘봄’… 스포츠 ‘붐’

NC, 창원NC파크서 개막 2연전
2만2000석 매진… 이벤트도 풍성
LG, 4시즌 만에 6강 플레이오프

  • 기사입력 : 2019-03-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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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의지, 노진혁, 베탄코트 등 NC 선수들이 지난 23일 홈 개막전에서 승리한 후 1층 관중석에서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봄과 함께 스포츠의 도시 창원도 들썩이기 시작했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23~24일 창원NC파크 마산구장(이하 창원NC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개막 2연전을 치렀으며,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도 24일 4시즌 만에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펼쳤다.

    ◆NC 다이노스= 지난 23일 창원NC파크에서는 역사적인 첫 정규시즌 개막전이 열렸다. 프로야구 개막을 기다렸던 야구팬들은 경기 시작 3시간 전부터 창원NC파크를 찾았다. 이날 경기는 2만2112석이 가득 찼으며, 지난 16일 티켓 오픈 후 10분 만에 매진됐다. 이날 낮 12시 NC 응원단 랠리 다이노스는 정문 잔디광장에서 신규 응원가 공연을 했으며, 창원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진해해군기지사령부의 버스킹 공연도 이어졌다. NC는 이날 입장 관중에게 서브 슬로건 ‘HEARTBEATS UNITED’이 새겨진 응원타월을 선물로 나눠줬다.

    경기 시작 전 진해해군기지사령부 의장대 공연, 다이노스 클럽 회원들이 지역통합 통천 퍼포먼스를 펼쳤으며, NC 선수들은 더그아웃이 아닌 1층 관중석이 있는 콘코스에서 그라운드로 내려오면서 팬들에게 인사했다.

    개막전 시구·시포는 마산 출신 지역 원로 야구인인 김성길 옹과 김택진 NC 구단주가 시포를 했다. 김 옹은 지난 NC의 첫 1군 데뷔전이었던 지난 2013년 홈 개막전에 이어 두 번째 개막전 시구를 했다. 24일 축하공연과 애국가는 창원 출신 걸그룹 ‘코코’가 맡았다.

    ◆LG 세이커스= LG는 지난 2014-2015 시즌 이후 4시즌만에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LG는 2018-2019 시즌 3위를 하면서 24일 오후 창원실내체육관에서 6위 부산 KT 소닉붐을 상대로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했다.

    24일 창원실내체육관은 4시즌 만의 봄농구답게 관중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출입문에는 LG 유니폼을 맞춰 입은 관중들이 길게 늘어서 입장을 기다렸다. 자녀들과 함께 농구장을 찾은 김성규(34·창원시 진해구 경화동)씨는 “오랜만에 창원에서 봄농구를 즐길 수 있다는 생각에 아이들과 함께 일찍부터 농구장으로 왔다”면서 “현주엽 감독이 선수로 뛸 때부터 LG 팬이었는데, 가장 좋아하던 선수가 감독이 돼 4시즌만의 플레이오프를 이끌었다는 것이 기쁘고 신기하다. LG가 6강을 넘어 우승까지 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손종오 LG 사무국장은 “플레이오프에서는 창원 홈팬들의 열정적인 목소리와 농구 경기 자체가 큰 이벤트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기존 이벤트를 축소하고 응원 분위기를 높이는데 집중했다. 플레이오프를 즐기러 오시는 팬들께서 응원전의 묘미를 마음껏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LG는 오는 28일과 30일 부산에서 열리는 6강 플레이오프 3, 4차전을 대비해 원정응원단도 모집한다. KT의 홈구장인 부산과 가까운 만큼 팬들의 동선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버스 원정응원단과 현장 원정응원단을 동시에 모집할 예정이다.

    권태영·이한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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