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7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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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황윤철 BNK경남은행장 취임 1주년 성과와 변화

고객에 편리·지역에 포용·직원에 여유…‘100년 은행’ 도약 준비

  • 기사입력 : 2019-03-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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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3월 20일 제13대 BNK경남은행장으로 황윤철 은행장이 취임했다. 황 행장의 취임은 12대 손교덕 전 행장에 이어 손교덕-황윤철로 이어지는 ‘순수 경남은행 출신 행장 계보’를 연이어 쓰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지역 금융계에서는 유의미한 일로 기억된다.

    황 행장은 취임사에서 ‘디지털화, 고객 중심 경영, 인사시스템 투명화, 지역공헌’ 등을 핵심 경영철학으로 밝혔다. 그리고 다시 돌아온 3월,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지난 1년간 ‘고객·지역·직원에게 최고의 가치를 드리는 BNK경남은행’ 구현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온 황 행장의 행보와 그에 따른 변화를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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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윤철 은행장이 2019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BNK경남은행/

    ▲고객 권익 보호

    지난 1년 동안 경남은행은 고객 권익 보호 일환으로 고객, 소비자단체, 학계, 언론인 등으로 ‘금융소비자 권익제고 자문단’을 구성해 수집된 의견을 은행 정책에 적극 반영했다. 수익성이 높은 항목에 높은 점수를 부여하던 평가지표는 상품에 대한 구분 없이 총량 평가방식으로 변경해, 이를 통해 상담 영업 자율성을 보장함으로써 고객 니즈를 충족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와 함께 고객 니즈 충족을 위한 새로운 금융서비스 제공에도 힘을 실었다. 대표적으로 허브점(거점점포)과 스포크점(중소형지점)을 하나의 하모니그룹으로 형성해 협업과 연계영업을 도모하는 ‘허브앤스포크(Hub&Spoke)제도’를 도입했다. 현재 경남·울산지역 3곳에 하모니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허브점은 자산관리와 기업여신 전문인력이 집중 배치돼 수준 높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8곳의 스포크점은 허브점으로부터 인적·물적 지원을 받아 더욱 전문적인 금융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고객을 위한 디지털화

    고객을 위한 디지털화에도 박차를 가했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서비스’는 고객 성향에 맞는 최적의 자산배분 포트폴리오(펀드, 퇴직연금 등)를 추천, 투자자문 자산관리 서비스로 각광받고 있다. 출시 3개월 만에 4000여명이 가입했을 뿐만 아니라 신규 가입 금액이 20억을 돌파하며 바람을 일으켰다.

    여기에 모바일플랫폼인투유뱅크앱(App)의 전용 여수신 금융신상품을 봇물처럼 쏟아냈다. 모일수록 추가 금리를 제공하는 모바일 전용 ‘투유공동정기예금’은 최근 8차, 9차가 모두 한도를 조기 소진되며 고객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 첨단 디지털 시스템을 집합한 점포인 디지털브랜치(Digital Branch) 오픈을 준비 중이다. 디지털브랜치 방문 고객의 경우 지정맥(손가락 정맥)이 활용되는 디지털컨시어지를 통해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또 태블릿PC를 통해 별도의 서류와 현금이 필요 없는 ‘Paperless Cashless’ 상담 서비스와 무매체 ATM기기를 이용해 카드나 통장 없이 입출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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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월 4일 열린 BNK경남은행 2019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

    ▲경남을 위한 역량 집중

    지난 1년은 지역 가치 회복에 힘을 보태고자 BNK경남은행이 보유한 역량을 집중하는 해이기도 했다. 무엇보다 자동차·조선·철강산업 침체에 따른 지역 기업과 지역민의 어려움 해소가 가장 큰 화두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먼저 경영컨설팅 전담부서인 기업경영지원팀을 기업경영지원부로 격상해 경기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 경영컨설팅을 지원하도록 조치했다. 아울러 금융권의 혁신 방향인 포용적 금융과 생산적 금융을 확대했다. 이는 금융이 소외된 곳 없이 흘러갈 수 있도록 지역 서민의 정책금융 이용 접근성을 높인 동시에 지역경제 혁신 성장 도모 차원의 혁신기업과 중소벤처기업 뒷받침은 늘리는 방식이다.

    여기에 경제 유관단체를 비롯한 지자체와 협력 또한 강화해 지원을 다각화했다. 경남과 울산 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지역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공동 사업지원 업무협약을 맺고 다각적인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해 실행 중이다. 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는 공동으로 소상공인들에게 정책자금지원과 금융정보 등을 활발히 제공하고 있다. 경남도와 창원시가 지역 소상공인의 가맹점 수수료 부담 완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도입 시행중인 제로페이(Zero-pay) 활성화와 안착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경남도의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 계획에도 동참하고 있으며, 창원시와는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동반성장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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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NK경남은행 25000℃ 릴레이봉사.

    ▲사회공헌사업 대폭 강화

    취임 이후 황윤철 은행장은 사회공헌사업에 획기적인 변화를 줬다. 무엇보다 수익 환원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지난해 221억원에 이르는 사회공헌사업 비용을 지출했다. 2018년 사회공헌사업 지출 비용은 지난 2017년(202억2700만원) 대비 10%가량 증가한 수치다.

    여기에 임직원들이 자율 의지와 책임감을 갖고 자원봉사에 참여하도록 분위기를 조성했다. 동기를 명확히 하고 체계를 정비해 지난 2017년 300명의 임직원이 11회 참여한 자원봉사가 2018년에는 1563명, 16회로 인원과 횟수가 대폭 늘었다.

    이밖에 지역 교육·언론단체와 연계해 진행 중인 ‘드림스타사업’을 통해서 도내 예체능 영재와 꿈나무를 발굴·육성하고 있다. 또 1996년 ‘경남문화재 100선’ 발간을 시작으로 거의 매년 발간해오다 2015년 이후 뜸해진 향토문화지 발간사업을 복원, 오는 5월 18번째 향토문화지 ‘경남의 비경(秘境)’이 발간을 앞두고 있다.

    ▲직원 가치 내재화

    취임하면서 ‘임직원이 경쟁력’이라는 신조를 밝힌 바 있는 황 행장은 사내 임직원들의 ‘삶’을 살피는데도 힘을 쏟아왔다. 이런 노력은 각 사업본부로 이어져 본부장들은 매월 담당 지역본부를 선정해 영업점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이를 통해 수집된 영업점의 애로사항은 해당부서로 전달돼 조치가 단행되는 방식으로 시스템 정비가 이뤼진다.

    BNK경남은행노동조합과의 관계도 상호협력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행복과 열정이 있는 건강한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노사공동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고 행복·열정·건강·미래를 테마로 선정해 ‘4대 테마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전부터 시행 중이던 ‘PC 셧다운’을 1시간 앞당겨 6시 조기 퇴근문화를 정착시킨 것도 큰 변화 중 하나이다. 이에 앞서 부서별 업무 간소화를 꾀하는 등 워라밸 문화의 조기 안착을 위해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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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고객이 자산관리 서비스 BNK웰스타로보에 가입하고 있다.

    ▲은행창립 50주년, 100년을 위한 도약

    BNK경남은행은 지난 1월 4일, 2018년을 되돌아보고 2019년 경영계획을 공유하는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가지고 새로운 경영방침으로 ‘A+ctive Bank! 내실 있게 성장하는 고객 중심 지역은행’을 선포했다. A+ctive Bank는 생동감 있는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은행 경영전반에 혁신을 추구해 고객중심의 지역 최고(A+)은행을 만들어 가자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황윤철 은행장은 “지난 1년은 대내외적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였다. 올해도 지역은행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지역경제에 이바지하는 BNK경남은행을 만들고자 한다”며 “사람의 나이 50은 하늘의 명을 깨닫는 나이로 知天命(지천명)이라 칭한다. 내년은 BNK경남은행 창립 50주년이다. BNK경남은행의 지천명은 ‘알 지(知)’가 아닌 ‘땅 지(地)’를 써 ‘地天命’으로 명명하고자 한다. 즉 ‘지역을 위해 지역은행으로서 하늘의 명을 다해’ 50년을 넘어 100년 은행으로 도약을 준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유경 기자 bora@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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