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6월 27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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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LG, 오늘 홈서 KT와 6강 PO 2차전

송골매, 또 날자
1차전 승리로 4강행 확률 93.2%
선수들 체력 안배가 연승 관건

  • 기사입력 : 2019-03-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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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LG 김종규가 지난 24일 창원실내체육관서 열린 부산 KT와의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연합뉴스/


    6.8%. 창원 LG 세이커스가 4강 플레이오프(이하 PO)에 진출하지 못할 확률이다.

    LG는 지난 2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의 6강 PO에서 94-92 승리를 거뒀다. KBL 역대 6강 PO 결과를 살펴봤을 때 1차전 승리팀이 4강에 진출한 확률은 93.2%(41/44)로, LG 또한 1차전을 가져오면서 4강행 확률을 대폭 높였다.

    5판 3선승 중 이제 1승을 거머쥐었을 뿐이지만 LG의 기세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 데이터상으로 1차전 승리팀이 4강에 가까울 뿐 아니라, 연장 혈투 끝에 거머쥔 승리인 만큼 LG는 기쁨이 배가됐고, KT의 피로도는 가중됐다. LG는 기세를 몰아 연승을 거두겠다는 의지다.

    2차전은 2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LG가 가장 걱정해야 할 문제는 바로 ‘체력’이다. PO는 정규시즌과 달리 짧은 기간 총력을 펼쳐야 하는 단기전이기 때문에 매 경기 출전 선수 명단에 변화를 주기가 힘들다. 따라서 주전 선수들이 이틀 간격으로 거의 풀타임 출장을 해야 하기 때문에 체력 안배에 더욱 신경을 쏟아야 한다.

    리바운드, 미스매치 등 1차전에서 드러난 두 가지 보완점 역시 해결해야 할 과제다. LG는 지난 24일 경기에서 KT에게 52개의 리바운드를 내준 반면 44개의 리바운드를 따내는데 그쳤다. 제임스 메이스·김종규 등 리그 최고의 ‘트윈 타워’를 확보했음에도 제공권 싸움에서 밀리면서 쉽게 풀어나갈 수 있는 경기가 연장전까지 흘러간 것.

    2차전에서는 공격 리바운드는 차치하고라도 수비 때 골밑 위치 선정에 주의를 기울여 확실한 수비 리바운드를 따내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조성민에게서 나오는 미스매치 상황을 대처할 수 있는 수비 패턴을 만드는 것 또한 중요하다. 조성민은 189㎝로 작지 않은 신장을 가졌지만, 양홍석(199㎝)·김영환(195㎝) 등 더욱 큰 선수와 매치업이 이뤄지면서 수비에 빈 틈이 생겼다. KT는 1차전에서 조성민과의 미스매치가 이뤄질 때마다 포스트업을 활용해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현주엽 LG 감독은 “1차전은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해줬기 때문에 운 좋게 승리했다”며 “조성민이 수비에서는 미스매치가 발생할 수 있지만, 공격에서는 무조건 상대 수비 한 명을 달고 다니기 때문에 상대 디펜스 라인을 넓힐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미스매치를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이한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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