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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단일화는 명분없는 구태정치”

민주·정의당 후보 단일화 반응

  • 기사입력 : 2019-03-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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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권민호 후보와 정의당 여영국 후보 간 단일화에 대해 당사자인 권민호 후보는 축하와 당부를 전한 반면 나머지 후보들은 일제히 비판의 날을 세웠다.

    권민호 후보는 단일화 결과 발표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단일후보가 된 여영국 후보에게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당당하게 승리해 탄핵과 촛불혁명 부정세력을 심판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기윤 자유한국당 후보는 “경제 실정을 평가받아야 할 여당 후보와 보궐선거 책임 정당 후보 간의 단일화는 명분 없는 구태 정치이자 시민의 눈을 가리는 야합 정치”라며 “창원 성산구민은 두 번 다시 속지 않을 것이며 이런 낡은 정치를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자유한국당은 논평을 통해 “집권여당과 야당이 정당의 존재 이유도, 당원도, 정책도 내팽개치고 단일화라는 미명으로 야합했다. 우리 정치사에서 정당정치 실종사건이라는 부끄러운 기록으로 남을 것”이라며 “정의당은 정략과 야합에 눈이 멀어 진정한 정치의 길을 잃었다”고 비판했다.

    이재환 바른미래당 후보는 단일화에 대해 “관심없음”이라며 일침했다.

    바른미래당은 논평을 통해 “창원 경제를 망쳐온 민주당이 책임 회피의 종지부를 찍었다. 자존심도, 명분도, 미래도 없는 야합일 뿐”이라며 “백해무익한 야합으로 창원시민을 우롱한 죄, 창원시민이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손석형 민중당 후보 측은 “어떤 진보적 가치도 원칙도 없는 단일화로는 이길 수 없다”며 “여권후보인 여영국 후보로는 자존심을 세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 손 후보 측은 “여영국 후보가 양보하면 손석형과 강기윤이 다시 맞붙어 진보의 가치로 심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진순정 대한애국당 후보는 “심판받아야 할 민주당과 자숙해야 할 정의당이 이렇게 정치적 거래를 할 수는 없는 것”이라며 “이번에 정치꾼들의 가짜 정치쇼를 단호하게 심판하지 않으면 창원 성산구는 보궐선거 단골지역으로 전락할 것이다”고 밝혔다.

    차상호·김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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