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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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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파] 경남과 프로스포츠- 권태영(문화체육부 기자)

  • 기사입력 : 2019-03-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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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는 2018-2019시즌 정규리그 3위를 하면서 6강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LG는 2014-2015시즌 이후 4시즌, 6강 플레이오프 상대팀인 부산 KT는 5시즌 만에 6강에 합류했다. 프로농구 10개 팀 중 6개 팀이 치르는 플레이오프에 오르기 위해서는 72경기를 치르는 정규리그에서 부상 선수가 없어야 하고 외국인 선수의 활약 또한 중요하다. LG는 메이스와 김종규 등 트윈타워를 앞세워 역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에 도전한다.

    ▼프로축구는 지난 3월 1일 정규시즌을 시작했다. 경남FC는 지난해 K리그1에서 준우승했다. 경남FC는 말컹, 최영준, 박지수를 떠나보냈지만 이들의 이적료를 바탕으로 EPL 출신의 조던 머치, 네덜란드 출신의 공격수 룩 카스타이노스 등을 영입했다. 경남FC는 리그와 ACL을 병행하면서 리그에서는 1승 2패를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이지만 지난해에 비해 다양한 선수들이 득점에 참가하면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나라 프로스포츠 중 가장 인기가 있는 프로야구는 23일 개막해 대장정에 돌입했다. NC 다이노스는 23일 창원NC파크 마산구장에서 공식 개막경기를 치렀다. NC는 지난해 창단 첫 꼴찌를 기록했지만 사령탑을 교체하고 외국인 선수 3명을 모두 바꾸면서 새 시즌을 맞고 있다. NC는 2019시즌 구단 캐치프레이즈로 ‘박동’을 내세웠다. 구단·팬·지역이 함께 매 경기 가슴 뛰는 순간을 느낄 수 있도록 의기투합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한다.

    ▼지역경제가 많이 어렵다. 창원경제 부흥을 이끌었던 기계산업과 거제, 통영, 창원(진해) 등의 조선업 침체로 고용 문제도 심각하고 지역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경남을 떠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남과 창원을 연고로 하는 프로스포츠의 시즌이 진행 중이다. 농구는 끝을 향해 가고 있고 축구와 야구는 이제 막이 올랐다. 웃음과 유머 코드를 찾아보기 힘든 현실 속에 이들 스포츠가 도민들에게 보다 많은 즐거움을 줬으면 좋겠다.

    권태영 문화체육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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