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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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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부욱 창원CC 대표이사 “누구나 가보고 싶은 골프장 만들 것”

“지난 2년간 회원 갈등 봉합 노력”

  • 기사입력 : 2019-03-2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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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부욱 창원CC 대표이사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창원컨트리클럽(창원CC)은 지난 25일 클럽하우스에서 제18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부욱(70) 대표이사의 연임을 결정했다.

    이날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사로 윤종경·정율근·윤경찬·강병창·조병근·한동환·변철호·박종훈·박종춘·박세진씨를, 감사에 장직수·송경동씨를 각각 선출했다. 송 대표는 26일부터 19기 임기를 시작했으며, 송 대표를 비롯해 이사, 감사의 임기는 3년이다. 송 대표는 28일 클럽하우스에서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송 대표는 “대표는 봉사하는 자리이지 군림하는 자리가 아니다”면서 “어느 골프장보다 좋은 환경 속에서 운동하고 골프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은 가보고 싶은 골프장을 임기 내 꼭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지난 2017년 당선 이후 회원들 간 갈등 봉합에 앞장섰다. 그 결과 지난 25일 주주총회는 대표이사 후보로 송 대표 단독 입후보를 하고, 이사 또한 12명이 입후보했지만 반목과 갈등을 내려놓고 회원들 간 화합 차원에서 2명이 자진 사퇴를 하면서 정수 이내가 되는 등 창원CC 설립 이후 최초로 임원선거를 치르지 않게 됐다.

    송 대표는 지난 2015년 3월 30일 대표 취임 후 2016년 5월 30일 직무집행 정지가 될 때까지 총 5462만여원의 급여를 반납해 회사의 수목 구입비, 클럽하우스 바닥공사, 야생화 구입 등에 사용했다. 또 2017년 16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출된 후 지난 24일까지 총 5948만여원의 급여도 반납해 직원과 필드매니저(캐디) 등의 복지비 등으로 사용했다.

    송 대표는 임기 동안 “골프연습장을 만들고, 골프장 외곽 13필지를 매입하는 한편 30여년 전 창원CC가 사놓은 토지 중 등기가 안 된 부분을 정리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며 “회원들 간의 화합을 바탕으로 8년간의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 경영을 하고, 회원의 권익을 도모하기 위한 경영전략을 계속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단체협상으로 마찰이 있었던 노조와 서로 머리를 맞대어 양보와 타협으로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다음 주주총회에도 회원들 간 갈등 없이 추대식으로 진행되면 좋겠지만, 선거가 진행된다면 직선제를 하도록 하겠다”면서 “장기적으로는 골프장 경영에 적합한 좋은 분이 있으면 모셔오던지, 전문경영인이 운영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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