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01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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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마시며 바다와 섬 풍경 한눈에 담아요

봄엔 여기! 고성 상족암군립공원
바다 향·꽃 향기 함께 어우러져
듕가리카페선 병풍바위 등 조망

  • 기사입력 : 2019-04-0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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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 상족암군립공원 내 듕가리카페서 바라보는 풍경.


    고성 하이면에 소재한 상족암군립공원은 매년 30만명 이상이 다녀가는 고성군을 대표하는 유명 관광지다.

    상족암군립공원 입구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신선한 바다향기가 방문객을 반긴다. 이맘때쯤 공원은 곳곳에 꽃망울이 피어나고 벚꽃, 진달래, 개나리, 철쭉, 영산홍 등 봄을 알리는 꽃 잔치가 한바탕 벌어질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요즘 공원을 장식하고 있는 수종은 매자나무와 상록활엽관목인 ‘남천(南天)’이다. 남천은 꽃, 열매, 잎, 단풍이 모두 아름다운 동양적인 정원수로 공원 여기저기에 오색으로 물든 남천이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다. 일상에 매우 지쳤다면 남천의 꽃말처럼 전화위복이 될지 기대하고 와도 좋을 듯하다.

    상족암군립공원은 산책길에 잘 조성돼 있어 걷는 내내 지루함을 달래줄 미로공원, 분수, 출렁다리가 곳곳에 마련돼 있다. 해안가 쪽으로 내려가다보면 전망대 겸 쉼터인 듕가리카페가 보인다.

    듕가리카페는 전망대로 조성됐으나 지난 2017년 카페로 변신해 고성군에서 직영하고 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영업하며 커피 등 음료수를 판매하고 있다. 듕가리는 익룡인 듕가리프테루스(Dsungaripterus)의 준말로 카페의 외형이 익룡의 날개 처럼 생겼다.

    듕가리카페에서 눈앞에 드넓게 펼쳐져 있는 푸른 바다와 함께 마시는 커피 한 모금은 그 어느 브랜드 커피 맛 못지않다. 카페 앞쪽에는 병풍바위, 안장섬, 사량도가 손에 잡힐 듯 보이고 뒤쪽으로는 공룡박물관을 비롯한 공원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듕가리카페에서 나와 해안가 쪽으로 다다르면 상족암 주변 해안길을 따라 데크로 이어진 상족암공룡길을 마주하게 된다.

    상족암공룡길은 하이면 덕명마을부터 하일면 맥전포항까지 편도 4㎞구간에 걸쳐 이어져 있다. 이 길을 따라 걷다보면 청정 자란만의 풍경과 함께 공룡 발자국과 주상절리의 병풍바위, 층층이 쌓인 퇴적암을 함께 구경할 수 있다.

    정오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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