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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LG, 오늘 운명의 5차전

부산KT와 6강 PO 마지막 경기
‘주전 가드’ 김시래 출장 불투명

  • 기사입력 : 2019-04-0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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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국 마지막까지 왔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지난 3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의 6강 PO(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79-95로 대패했다.

    이날 패배로 LG는 6강 PO 전적 2승 2패를 기록, 승부를 5차전까지 끌고가게 됐다.

    LG로서는 반드시 피하고 싶었던 시나리오다. LG는 6강 PO 1·2차전을 모두 잡고 4강까지 단 1승 만을 남겨두고 있었지만, 3·4차전을 내리 패하면서 흐름을 잃었다. 게다가 승리한 두 경기에서는 신승을 거둔 반면 최근 두 경기에서는 모두 두 자릿수 이상의 큰 격차로 고개를 숙이는 등 KT에게 분위기를 완전히 내준 상태다.

    LG는 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KT와 4강행 티켓을 놓고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창원의 봄바람’을 PO 각오로 내걸었던 LG인 만큼 이번 경기는 반드시 잡고 봄 농구를 이어가야 한다.

    김시래의 부상이 뼈아프다. 김시래는 KT와의 6강 PO 2차전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3·4차전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주전 가드’ 김시래가 자리를 비우자 KT는 가드 싸움에서 손쉽게 우위를 점하는 등 LG 코트를 폭격했다. 이날 김시래를 대신해 뛰었던 이원대는 31분 21초 동안 3득점 1리바운드에 그쳤으며, 어시스트 역시 4개에 불과했다.

    문제는 5차전에서도 김시래 출장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것이다. 현주엽 LG 감독은 “김시래가 생각했던 것보다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 가능하면 5차전에 투입하려고 하는데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김시래 공백으로 공격 루트가 한정되면서 LG 핵심 득점원들의 피로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제임스 메이스·김종규 등 LG ‘트윈 타워’는 4차전에서도 각각 21득점·22득점을 기록하는 등 파괴력을 뽐냈지만, 공격 이후 더딘 백코트나 접전 상황에서 체력적 한계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특히 메이스의 경우 정규시즌부터 상대의 압박 수비를 버텨오느라 손·발목 어느 한 곳 성한 곳이 없어 경기 중에도 눈에 띄게 다리를 절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4일부터 이틀 간격으로 경기를 치러온 것은 KT도 마찬가지인 만큼 체력적 부담은 양 팀 모두에게 있다. 따라서 5차전에서는 LG 백업 선수들이 제 몫을 다해야 한다. 특히 박인태·주지훈 등 김종규의 백업 선수들이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KT 센터진의 체력을 소모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조성민·강병현 등 슈터들의 집중력 있는 한 방 역시 필요해 보인다.

    이한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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