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관광산업 발굴·육성과 관광마케팅을 총괄할 관광마케팅 전담기관이 올 하반기에 출범한다.
경남도는 지난달 29일 경남발전연구원 회의실에서 관광마케팅 전담기관 설립 방안 및 타당성 검토용역 결과 보고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마케팅 전담기관의 성격과 운영 방식, 조직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향후 마케팅 전담기관은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마케팅 활동을 전담하는 재단형태로 운영하고, 초기 10여 명 내외의 소규모 인원으로 출발하기로 했다.
도는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최적의 설립 방안을 도출해 행정안전부와 협의하고, 경남도 심의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마케팅 전담기관 설립 및 운영조례 제정, 설립준비단 구성, 임원위촉, 정관제정 등 절차를 이행한 후, 오는 8월께 관광마케팅 전담기관을 출범할 예정이다.
관광마케팅전담기관 설립은 관광산업을 제조업 보완사업으로 육성해 침체된 경남 경제를 활성화하고, 최근 단체여행에서 개별여행으로 전환되는 여행 트렌드 변화 추세에 발맞춰 새로운 콘텐츠 개발과 혁신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고 도는 밝혔다.
이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