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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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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윤 “경제회생” 여영국 “민생해결”

창원 성산 유세 현장
이재환 “청년층 적극 투표를”
손석형 “노동자 꼭 찍어달라”

  • 기사입력 : 2019-04-0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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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이 1일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성원주상가 앞에서 강기윤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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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심상정 국회의원이 1일 창원시 성산구 반송시장 앞에서 여영국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4·3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이틀 앞둔 1일 창원 성산구 후보 진영은 막판 총력전을 펼치며 표심잡기에 나섰다. 양강으로 분류되는 강기윤 자유한국당 후보와 여영국 정의당 후보는 당 지도부와 함께 하루종일 창원 성산 곳곳을 누볐다.

    자유한국당은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성산구에서 하루 종일 머물며 강기윤 후보 지원에 집중했다.

    황교안 대표 등 한국당 지도부는 오전 7시 창원LG 사거리 출근인사를 비롯해 종일 강기윤 후보와 동행하며 선거운동 전면에 나섰다.

    오전에는 한국당 경남도당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가졌고, 이어 오전 11시 30분 반송시장에서 1차 집중유세를 벌인데 이어 오후 3시에는 성원주상가 앞에서 2차 집중유세를 진행하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황 대표와 강 후보는 탈원전에 따른 창원 경제 피해를 비롯해 현 정부의 경제 실정을 집중적으로 부각하며 한국당에 힘을 실어달라고 요청했고, 집중유세 중간 중간 유세차량에 탑승해 이동 유세를 진행했다.

    황교안 대표는 “창원 경제가 무너지는 출발점에 탈원전이 있다. 두산중공업을 비롯해 원전산업이 많이 있는데 탈원전이라고 하는 엉터리 정책 때문에 경제가 다 무너지고 있다. 살기가 힘들어지고 있다”며 “미래 산업으로 얘기할 수 있고, 성과를 낼 수 있는 것이 원전산업인데 좋은 기술 가지고 많은 투자 해놓았는데 지금 이 정부가 다 중단시키면서 막아내고 있다. 탈원전을 통해서 우리 창원의 경제를 무너뜨리고 있는 이 정부를 표로 심판해야 된다”고 역설했다.

    정의당 여영국 후보는 창원 대방동 버스종점 새벽인사를 시작으로, 반송동 노블파크를 거쳐 SK창성가스충전소에서 택시기사들을 상대로 선거운동을 벌였고, 재료연구소와 경남도청 구내식당 등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오후에는 반송시장에서 집중유세를 벌였다. 이어 경남은행 지점장과 간담회를 가진 후 장날을 맞은 지귀시장을 찾아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또 창원LG세이커스 홈인 창원체육관 앞에서도 선거운동을 벌였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심상정 의원도 반송시장 집중유세를 비롯해 주요 장소에 여영국 후보와 동행하며 힘을 실었고, 여 후보와 따로 두산중공업 후문로터리 출근인사, SK테크노파크에서 중식인사를 비롯해 웅남동 상가지역과 교육단지 벚꽃길에서도 여 후보 외곽지원을 벌였다.

    여 후보와 정의당 지도부는 민주당과의 단일후보임을 강조하며 적폐세력을 청산하고 민생해결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여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여영국을 찍어야 재벌경제를 서민경제로 바꿀 수 있다. 여영국을 찍어야 갑질경제를 공정경제로 바꿀 수 있다”며 “권영길, 노회찬으로 이어져 온 민생정치의 상징, 진보정치의 상징, 창원성산구의 자부심을 여영국을 통해서, 여영국을 반드시 찍어서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바른미래당 이재환 후보는 성주동 버스종점사거리 아침인사와 가음정성당 미사, 반송지역 아파트 유세차 유세, SK테크노파크 식당가 유세에 이어 오후에는 외동과 사파동, 내동 아파트 지역을 유세차로 순회하며 게릴라식 유세를 펼쳤다.

    이 후보는 이날 청년 유권자를 대상으로 호소문을 내고 “정치인이 밉다고 정치를 포기하면 더 나쁜 정치와 더 부패한 정치인이 목을 조여오게 될 것”이라며 청년층의 적극적인 투표를 요청했다.

    민중당은 경남도당 사무실에서 대표단회의를 열고 손석형 후보에 대한 막판 총력지원태세에 돌입했다. 민중당 대표단회의에서는 민주당과 정의당의 단일화 이후 노동계의 견제심리로 노동계 표심에서 손석형 후보가 우세하다고 판단하며 막판 당력을 노동자들 지지호소에 집중하기로 했다.

    대한애국당 진순정 후보는 가음정사거리와 상동교차로에서 출근인사를 한 후 성산구 전역을 순회하며 지지를 호소했고, 성산노인복지관과 가음정사거리에서 집중 유세전을 펼쳤다.

    무소속 김종서 후보는 창원병원사거리 출근인사를 시작으로 창원광장 인근에서 시민들을 만나 차별된 후보임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한편 유세차량을 이용해 반송시장과 인근 상가, 아파트에서 선거운동을 진행했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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