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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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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부산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연다

오거돈 시장, 긴급 기자회견서 밝혀
북한 김정은 위원장 초청 여부 관심

  • 기사입력 : 2019-04-0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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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시가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계 수립 30년을 맞아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오는 11월 부산에서 연다고 1일 밝혔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아세안 10개국 정상 및 아세안 사무총장을 초청해 오는 11월25~26일 부산에서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현 정부 들어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로, 특별 정상회의와 연계해 11월 27일 베트남, 태국,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정상이 참여하는 ‘한·메콩 정상회의’도 개최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지난 30년간의 한·아세안 관계 발전 현황을 평가하고 새로운 30년의 미래발전 비전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아울러 신남방정책의 각 분야별 성과를 점검하고 신남방정책을 더욱 호혜적으로 추진해 나가기 위한 동력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이번 특별정상회의 개최에 합의하고 일정을 놓고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 아세안의 대화 상대국 중 정상회의를 자국에서 세 차례 개최하는 경우는 우리나라가 처음이다.

    이번 특별정상회의 개최와 관련해 주목되는 부분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 여부다.

    문 대통령은 앞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김 위원장을 초청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실제로 정부가 김 위원장에게 초청 의사를 전달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초청을 제안하자, “주목되는 제안”이라며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김한근 기자·일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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