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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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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김영규, 오늘도 ‘新바람’ 던질까

키움과 홈경기 선발 등판… 데뷔 첫 연승 도전

  • 기사입력 : 2019-04-0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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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규. /경남신문DB/


    NC 다이노스 신인 김영규가 다시 한번 승리를 거머쥘 수 있을까.

    NC는 현재 5승 3패로 LG와 함께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열린 한화와의 3연전에서는 외국인 원투펀치가 모두 무너졌지만, 이재학이 토종 에이스 면모를 발휘하면서 시즌 첫 승을 올리는 등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렸다.

    나성범·박민우·베탄코트·구창모 등 핵심 멤버 없이도 리그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특히 나성범이 지난 1일부터 타격 점검에 나서는 등 복귀 신호탄을 쏘아 올린 만큼 주전 멤버들이 합류한다면 더 높이 날아오를 가능성이 매우 높다.

    NC는 2일부터 창원NC파크 마산구장에서 키움을 상대로 홈경기 3연전을 치른다. 키움은 현재 3승 5패로 KIA·삼성·롯데와 함께 공동 6위로 초반 성적은 NC가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키움은 두산·SK와 함께 올 시즌 우승 후보로 꼽히는 만큼 방심해서는 안된다.

    NC는 키움과의 시즌 첫 대결 선발투수로 김영규를 예고했다. 김영규는 지난달 27일 KT와의 KBO 데뷔 등판에서 6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1.50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차세대 에이스다.

    김영규는 올 시즌 1군 무대에 첫 선을 보인 만큼 키움 타선과의 맞대결 전적은 없지만, 제구력과 변화구에 강점이 있어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분당 회전수가 최대 2500에 육박하는 슬라이더와 정확한 속구를 섞어 낮은 투구를 이어갈 수 있다면 팀 연승은 물론 본인의 데뷔 첫 연승 기록에도 도전할 만하다.

    키움의 NC전 첫 선발은 이승호다. 이승호는 지난 2017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KIA에 지명을 받았으며, 그 해 트레이드를 통해 키움으로 이적한 투수 유망주다. KBO 통산 기록은 33게임에서 52이닝을 소화하며 1승 3패, 평균자책점 5.19를 남겼으며, 올 시즌 첫 등판에서 두산을 상대로 7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다.

    키움 불펜은 현재까지 WAR -0.38로 이 부문 9위에 그칠 정도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NC로서는 경기 초반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대량 득점을 거두고 선발 이승호를 조기 강판시킬 필요가 있다.

    지난 시즌 이승호를 상대로 강점을 보인 권희동(타율 0.400)·모창민(0.333)·양의지(0.333)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이상호-권희동을 테이블 세터로 놓고 박석민-양의지-모창민으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의 폭발력을 배가시키는 한편, 지석훈·김성욱 등 한 방을 갖춘 하위타선을 구축해 득점 루트를 다각화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이한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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