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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대처 방법- 민병철(폴리텍대학 창원캠퍼스 에너지환경과 교수)

  • 기사입력 : 2019-04-0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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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 5일은 최근 들어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최고치를 보인 날이었다.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가 재난 수준이라고 할 정도였다.

    도대체 왜 미세먼지를 사회적 재난이라고 하는 것일까? 미세먼지의 발생원과 성분을 보면 알 수 있다.

    미세먼지는 대기 중에 떠다니는 입자상의 아주 작은 물질이다. 특히 화석연료를 태울 때 발생되는 공장의 배출가스 및 자동차 배출가스가 주 원인이라고 한다. 이렇게 배출된 대기오염 성분이 대기 중에서 물리화학반응에 의해 응집해 형성된 황산염, 질산염과 탄화수소류 및 광물(중금속 성분) 등으로 구성이 돼 있다. 이 중에서 특히 입자 크기가 아주 작은 것을 초미세먼지라고 한다. 전문용어로 PM(Particle Matter 작은입자 물질)이라 쓰며, 입자의 크기를 마이크로미터(㎛ :1/1000mm) 단위로 표시하는데 PM2.5이하(초미세먼지), PM10이하(미세먼지)라고 표기한다. 머리카락의 약 6분의 1 정도가 10㎛이므로 초미세먼지는 눈에 잘 보이지도 않는다.

    바로 이러한 PM10이하의 입자들이 대기 중에 부유하고 있다가 호흡할 때 코털에 걸리지 않고 폐속 깊은 곳까지 침투하며, 더군다나 PM2.5이하는 폐포(허파꽈리)에서 가스교환이 일어날 때 모세 혈관을 통해 혈관 내로 유입돼 인간의 건강을 해치는 무시무시한 1급 발암물질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킬 수 있을까?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미세먼지가 경계기준치 이상으로 발생했을 때 비가 내리는 것이다. 즉 빗물이 대기 중의 미세먼지 입자를 기준치 이하로 씻어 주는 것이다. 그러나 하늘의 처분만으로 사회적 재난을 완전히 극복할 수 없기에 장기적인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구가 밀집된 곳에 활엽수를 조림해 미세먼지를 흡착시켜 상대적으로 쾌적한 공간을 만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이다,

    그럼 당장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일단 미세먼지를 차단할 수 있는 KF94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KF94라는 마스크는 0.4㎛기공 크기와 94% 이상의 미세먼지를 제거해 주는 제품을 뜻하며, 착용 시 얼굴과 밀착돼 틈이 없어야 한다. 그리고 적당한 기간 사용 후에는 교체해야 한다.

    그리고 2006년부터 실시된 실내공기질 관리법에 의해 신축아파트 및 학교에는 공기정화설비 및 환기설비 등이 의무적으로 설치 운영되고 있지만, 그 사용법 및 관리기준이 애매해 방치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아파트의 공기정화장치(환기장치, 디퓨저라고도 함)는 일정기간 사용하면 반드시 내부 필터를 청소 또는 교체해야 한다.

    요즈음 많이 사용하고 있는 공기청정기는 실내에 유입된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데는 효과가 있지만 외부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차단할 수는 없다. 그러므로 ‘미세먼지 나쁨’에 실내를 환기할 때는 반드시 공기정화장치를 이용해야 한다.

    민병철 (폴리텍대학 창원캠퍼스 에너지환경과 교수)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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