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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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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립 볼쇼이 합창단, 김해서 천상의 소리 울린다

오늘 오후 7시 30분 김해문화의전당서
다채로운 성가곡·러시아 전통민요 공연

  • 기사입력 : 2019-04-0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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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국립 볼쇼이 합창단.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91년 전통의 ‘러시아 국립 볼쇼이 합창단’이 5일 오후 7시 30분 김해문화의전당에서 공연을 갖는다.

    ‘영혼을 울리는 천상의 소리’로 러시아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로부터 극찬을 받은 러시아 국립 볼쇼이 합창단은 1928년 러시아 합창음악의 거장 알렉산드로 스베쉬니코프가 창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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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페라, 오라트리오, 칸타타, 민요, 종교음악, 현대곡 등 5000여 곡의 방대한 레퍼토리를 바탕으로 모스크바 차이콥스키홀, 뉴욕 링컨센터, 파리 퐁피두센터 등 60여 개국 130여 도시에서 연주활동을 가졌으며,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구소련 문화사절단으로 초청돼 우리나라에서 첫 내한공연을 갖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러시아 공훈 예술가로 단체를 이끌어오고 있는 상임지휘자 레프 칸타로비치와 37명의 단원들이 함께 슈베르트, 바흐&구노, 생상스, 피아 졸라, 카치니 등이 작곡한 다채로운 성가곡과, 러시아 전통민요 백학(Cranes), 그리고 지휘자 칸타로비치가 새롭게 준비한 무반주 할렐루야, 아베마리아, 피아졸라의 음악도 아우른다. 특히 이날 공연장을 찾을 관객들을 위해 특별 프로그램으로 우리 가곡 ‘남촌’, ‘청산에 살리라’ 등을 들려준다.

    지휘자 레프 칸타로비치는 독일 바흐 국제합창페스티벌, 프랑스 그라세 국제소년소녀합창페스티벌 등 세계적인 합창 축제에서 왕성한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1996년부터 모스크바 국립 음악원의 교수로 재직하며 러시아 합창의 후계자들을 육성하고 있는 레프 칸타로비치는 스베쉬니코프 국립합창학교를 졸업하고 모스크바국립음악원에서 볼쇼이 합창단을 발전시킨 치차 교수를 사사했다. 문의 ☏ 320-1234.

    이준희 기자 jh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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