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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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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햇살만큼 따뜻한 연극 두 편

극단 이루마 ‘괴물이라 불리던 사나이’… 오는 22~23일 김해 진영한빛도서관
예술공장 ‘내사랑 은경씨’… 5일~내달 26일 창원축제소극장

  • 기사입력 : 2019-04-0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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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사한 봄소식과 함께 우리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해 줄 연극 두 편이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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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 극단 이루마 ‘괴물이라 불리던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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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 극단 이루마 ‘괴물이라 불리던 사나이’.

    ▲김해 극단 이루마 ‘괴물이라 불리던 사나이’(22~23일 오후 7시 30분 김해 진영한빛도서관)

    제37회 경남연극제에서 단체 은상·무대예술상·신인연기상을 수상한 김해 극단 이루마의 ‘괴물이라 불리던 사나이’는 김해 역사인물 찾기 시리즈 2탄으로 지난해 진영한빛도서관에서 무대에 올렸던 창작 초연작으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작품은 1970년대 유신 치하에 저항하다 30대의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한 김해 출신의 한 민주운동가의 연대기를 다루고 있다.

    경찰을 지망한 주인종은 1차 시험 합격 후 기다리던 면접 날 자신의 아버지가 그들에게 ‘괴물’이라 불리고 있었고 이로 인해 경찰이 되기 힘들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렇게 좌절을 겪으며 시간을 보내던 중 어머니의 장례 소식을 듣게 되고, 어머니의 죽음이 아버지 탓이라고 가족들은 말한다. 그러던 중 아버지를 ‘영웅’이라 부르는 한 남자가 나타난다. 그는 아버지와 대학 동기였다며 괴물이자 영웅인 아버지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문의 극단 이루마 ☏ 322-9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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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예술공장 ‘내사랑 은경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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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예술공장 ‘내사랑 은경씨’.

    ▲(주)예술공장 ‘내사랑 은경씨’(5일~5월 26일 평일(화~금) 오후 8시, 토·공휴일 오후 3·6시, 일 오후 2·5시 창원축제소극장)

    (주)예술공장이 선보이는 로맨틱 코미디 ‘내사랑 은경씨’는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을 이끌었던 이 시대의 아버지가 정년퇴직 후 벌어지는 부부의 사랑이야기로 순수 창작극이다.

    특히 작품에서는 가정을 지키며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고 헌신한 여인, 아내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결혼과 동시에 사라져 버리는 한 여인의 이름, 누구의 엄마, 여보, 당신은 존재하지만 그녀의 이름은 사라진 지 오래다.

    30년을 매일 같은 일상 속에서 살아온 한 부부. 평범한 이들 부부에게 정년퇴직 후 집을 지키는 남편으로 인해 가정에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다. 남은 인생 자신을 위해 고생한 아내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해주고 싶은 남편. 60대 가장이 준비한 귀여운 이벤트는 아내와의 작은 오해로 인해 다툼이 생긴다. 결혼 전에는 그렇게 좋아하던 이벤트에 대해 이젠 ‘돈 들어간다’며 짜증 내는 아내. 그 뒤에는 아무도 모르는 아내만의 비밀이 숨겨져 있다. 문의 (주)예술공장 ☏ 1899-9498.

    이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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