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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칼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일상생활동작

  • 기사입력 : 2019-04-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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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미영 희연병원 작업치료계장


    일상생활동작이란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필요한 모든 활동을 말하며, 기본적 일상생활동작(BADL)과 수단적 일상생활동작(IADL)로 나뉘게 된다.

    기본적 일상생활동작은 옷 입고 벗기, 몸단장, 식사, 화장실 이용하기 등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모든 활동을 의미하며, 수단적 일상생활동작은 쇼핑, 전화하기, 의사소통활동, 집안일하기 등 환경과 상호작용 및 기본적 일상생활동작보다 상위활동들을 의미한다. 중추 신경계손상(뇌졸중, 척수손상 등)을 받게 되면 일상생활동작을 정확한 움직임으로 수행할 수 없으며, 특히 뇌졸중의 경우 대부분이 장애를 가지게 되는 독특한 역학적 측면을 가진 질병으로서 인체의 필수적인 신체기능이 저하되고 감각장애, 기억장애, 정서장애 등의 결과를 남기기도 한다. 이러한 기능장애는 일상생활동작의 통합적인 조화과정에 영향을 주게 될 뿐만 아니라 장기간에 걸쳐 일상생활동작을 독립적으로 수행하지 못할 경우 환자는 우울, 좌절, 불안과 같은 정서적 고통을 경험하게 되며, 회복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일상생활동작에 있어 삶의 질은 유의미한 상관관계로 볼 수 있었으며,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재활치료에 있어 급성기로부터 우울과, 불안 등의 심리적, 정서적 고통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일상생활동작 훈련을 실시해야 한다.

    일상생활동작 훈련은 먼저 일상생활동작 평가를 기초로 평가를 통해 일상생활 동작을 평가하게 된다. 일상생활동작 평가(MBI)는 개인위생, 목욕하기, 먹기, 화장실 사용하기 등 기본적 일상생활동작에 관련된 항목을 평가하는 것으로 총 10항목으로 되어 있으며, 각 항목은 독립수행, 최소보조, 중등도 보조, 최대보조, 수행불가로 총 5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휠체어 항목에서 보행이 가능한 경우는 100점 만점으로, 보행이 불가능한 분들은 90점 만점으로 평가를 하게 된다. 이러한 평가를 토대로 일상생활동작 훈련에 있어서 우선순위를 정한 뒤 단기, 장기 목표를 세우고, 보조 기구의 사용 여부를 고려해 단계를 나눠 실시하게 된다.

    뇌졸중의 경우 일상생활동작 훈련으로 과제를 통한 환자의 기능 및 수행의 질을 증진시키며, 이러한 활동을 바탕으로 실제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훈련을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척수손상 환자의 일상생활동작 훈련은 환자의 손상 수준 및 잔존 기능을 이용해 일상생활동작 훈련을 실시해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하며, 손상도에 따라 보조도구를 이용하여 일상생활동작 훈련을 실시하는 것 또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효과적이다.

    병원에서는 ‘모든 이의 삶에 대한 존중’이라는 신념을 두고 환자분의 개개인에 맞는 일상생활동작을 지지해드리기 위해 실제 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일상생활동작 치료실을 통해서 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차량의 승하차 훈련 및 운전조작에 있어서 실질적 훈련을 통해 가정으로 복귀 시 일상생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오미영 (희연병원 작업치료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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