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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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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지혜의바다’·‘행복마을학교’ 전국서 주목

작년 4월 창원 옛 구암중학교 리모델링
지혜의바다, 미래형 복합독서문화공간
행복마을학교, 10개 테마 체험공간 마련

  • 기사입력 : 2019-04-0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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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교육청이 지난해 4월 도심 속 폐교를 재활용해 개관한 ‘지혜의바다’와 ‘행복마을학교’가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두 시설은 경남교육청이 추진하는 도시 재생 프로젝트 추진과제의 하나로, 창원시 마산회원구 옛 구암중학교를 새단장해 만들었다.

    옛 구암중학교 체육관을 리모델링한 지혜의바다는 기존 딱딱한 도서관 이미지를 벗은 새로운 개념의 복합 독서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2666㎡의 면적에 약 10만 권의 장서를 비치하고 있는 독서·문화·예술이 공존하는 미래형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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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 마산회원구 옛 구암중학교 체육관을 리모델링해 지난해 4월 개관한 복합 독서문화공간 ‘지혜의바다’./경남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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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 옛 구암중학교에 위치한 행복마을학교 중앙현관에 거대한 인형 작품이 전시돼 있다./경남도교육청/

    행복마을학교는 옛 구암중학교 1~2층 20개 교실을 목공실, 마을방송국, 요리실, 제빵실 등 10개 테마형 체험실로 고쳐 출발했다.

    지혜의바다 개관 이후 현재까지 누적 방문자는 176만여명으로, 하루 평균 5500명 이상이 꾸준히 찾고 있다. 행복마을학교는 학교연계 진로체험 프로그램에 초·중·고 학생 1만2000여명이 참여했으며, 지역민 평생교육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들 시설은 도심 폐교 재활용 우수사례로서 전국 각지의 교육기관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견학을 오고 있다.

    행복마을학교는 올해는 학생 중심 체험활동 프로그램과 시설을 더욱 다양화하기로 하고, 메이커(Maker) 교육, 조향 수업, 지역민·청소년 밴드 등의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이를 위해 버려진 공간이었던 2층 옥상을 개조해 야외배움터로 활용하고,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함께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늘놀이터’ 공간 조성 사업까지 새로운 사업과 환경이 구축되고 있다.

    올해는 지역민 마을교육 아카데미와 지역민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마을교육 역량을 키우고 마을활동가를 발굴하는 데 초점을 두는 한편, 지역민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매개로 한 지역민 동아리와 마을교육공동체 구축을 위한 지역민 네트워크를 각각 조직·구성할 예정이다.

    지혜의바다는 오는 13일 오전 11시부터 개관 1주년 기념 다채로운 공연과 1주년 생일선물인 ‘생일 떡 드세요’ 행사를 연다. 14일에는 오후 2시부터 다양한 문화축제와 축하 공연도 마련했다.

    이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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