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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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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삶, 책 빌려 보듯 펼쳐봤어요”

거제중앙고, ‘YMCA 사람책도서관 행사’ 참여
의사·경찰 등 다양한 직업 종사자와 대화 나눠

  • 기사입력 : 2019-04-1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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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YMCA 사람책도서관 행사에 참여한 거제중앙고 학생들이 한 시민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거제중앙고/


    거제YMCA(이사장 김선일)는 올 들어 처음으로 지난 9일 거제중앙고등학교에서 사람책도서관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사람책도서관에는 독자로 중앙고 재학생 155명이, 사람책으로 의사, 공무원, 경찰, 사회복지사, 청소년지도사 등 다양한 직업에서 종사하는 시민 24명이 참여해 청소년들과 만남을 가졌다.

    사람책도서관은 도서관에서 책을 대여해 읽듯이 ‘모든 사람은 한 권의 책이 될 수 있다’는 인본주의 철학을 바탕으로 ‘사람’을 대출해 마주앉아 ‘대화’로 읽는 프로그램이다.

    사전에 독자는 대출신청서를 통해 원하는 사람책을 대출하고 대출된 사람책과 40분 동안의 대화를 나누게 되는 방식으로 1명의 독자가 2명의 사람책과 만날 수 있도록 진행됐다.

    사람책도서관은 지난 2000년 덴마크의 30대 청소년운동가인 로니 에버겔이 시작한 운동으로 ‘오해는 무지에서 비롯되고, 이해는 그 사람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에서 시작된다. 단지 누군가를 알고 이해하게 되는 과정만으로도 편견과 선입견, 고정관념을 줄여나갈 수 있다’는 의도로 기획된 행사다.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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