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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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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여성 독립운동가 박차정(김원봉 의열단장 부인) 묘소 정비예산 신설

당초예산에 없었던 1000만원 편성
오늘부터 사흘간 예결특위 종합심사

  • 기사입력 : 2019-04-1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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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로 3·1독립만세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은 가운데 무장독립운동을 이끈 여성 독립운동가이자 의열단장 약산 김원봉 선생의 부인인 박차정 열사 묘소 정비를 위한 예산이 새롭게 편성됐다.

    경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이옥선)는 도정 주요시책 추진사업비 중 ‘애국지사 박차정 묘소 정비’ 사업 예산 1000만원을 신설했다. 올해 당초예산에는 없었다.

    박차정 열사는 1930년 북경 화북대학을 졸업한 후 의열단에 가입해 항일 독립활동을 하며 이듬해인 1931년 의열단장인 김원봉과 결혼했다. 이후 남경에서 조선혁명군사정치간부학교 여자부 교관으로 훈련을 담당했고, 남경조선부녀회를 결성해 여성 독립운동가를 양성하는 한편 조선의용대 부녀복무단장으로 무장투쟁을 벌였다. 무장투쟁 중 1939년 전투에서 부상을 당했고 이 때의 후유증으로 해방을 일년 앞둔 1944년 35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유해는 김원봉 선생의 선영이 있는 밀양에 안장됐고, 1995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됐다.

    한편 기획행정위는 의열단 창단 기념행사 예산 5000만원 중 1000만원을 삭감해 4000만원만 통과시켰고, 공공데이터 개방 및 빅데이터 분석 사업을 위한 서버 구입 예산 4000만원은 불요불급하다며 전액 삭감했다.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박우범)는 경남대표도서관 구내식당 설치공사비 1억4000만원을 불요불급하다며 전액 삭감했다.

    경제환경위원회(위원장 김성갑)는 에너지 복지 확대가 필요하다며 당초 예산에 없었던 농어촌 마을단위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 예산 4억5000만원을 증액해 결과적으로 5개 상임위 예비심사 결과 2억7000만원이 증액됐다.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상임위를 통과한 예산안에 대해 15일부터 사흘간 종합심사를 진행한다.

    한편 경남도는 올해 당초예산 8조2566억여원보다 5294억여원이 늘어난 8조7860여억원의 추경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했으며, 오는 19일 도의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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