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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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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구원서 예술과 찌릿찌릿하게 만났다

전기의 날 기념해 ‘과학콘서트’ 열어
창원 5개 중·고교 학생 200여명 참가
과학특강·전기기술 퍼포먼스 등 행사

  • 기사입력 : 2019-04-1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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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일‘예술이 찌릿찌릿 콘서트’에서 학생들이 정전기를 이용해 몸에 풍선을 붙이고 있다./전기연구원/


    1900년 4월 10일 우리나라 민간 최초로 서울 종로의 가로등에 불을 밝혔던 전기기술이 한 세기를 넘어 예술과의 ‘찌릿찌릿’한 만남을 통해 다시 태어났다.

    창원시 성산구 한국전기연구원(KERI·원장 최규하·www.keri.re.kr)이 창원본원에서 창원시와 공동으로 지난 10일 ‘전기의 날’을 기념한 ‘예술이(e) 찌릿찌릿 콘서트’를 개최했다. 전기기술을 대표하는 알파벳인 ‘e’를 활용한 행사명은 말 그대로 전기기술과 예술과의 만남을 콘셉트로 추구한 과학콘서트다.

    이번 행사는 4월 과학의 달 및 전기의 날을 맞아 무심코 지나갈 수 있는 소중한 전기기술의 가치를 알리고, 과학기술 체험 기회가 부족한 지역의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지난 3월 참가희망 사연 모집을 통해 선정된 경남·창원지역 5개 중·고등학교 학생 2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했고, 허만영 창원시 제1부시장과 이용주 경남도 신산업연구과장을 비롯한 경남, 창원 지자체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전기기술의 원리와 응용기술을 소개하는 과학특강 △빛, 레이저 등 전기기술을 활용한 퍼포먼스 공연 △학교별 대항 정전기 경진대회 △포토제닉 및 이벤트 등 전기기술이 만들어갈 우리 미래 생활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느끼며, 과학기술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됐다.

    과학특강은 최규하 한국전기연구원장이 ‘전기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고, 시험기획실 이정기 실장이 ‘찌릿찌릿 번개교실’을 통해 인류 최초의 전기라 불리는 번개와 관련한 특강을 했다. 이어 나노융합연구센터 설승권 책임연구원이 ‘영화 속 전기이야기’ 코너를 통해 영화 속에 등장하는 3D 프린팅 기술을 흥미롭게 풀어냈다.

    전기기술을 활용한 특별공연도 준비됐다. 화려한 레이저 영상과 댄스가 가미된 ‘미디어퍼포먼스’, 불이 없는 암전 상황에서 순간이동과 분신 등 다양한 효과를 이용한 ‘LED 레이저 댄스 퍼포먼스’는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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