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김해가야금축제 모습.
가야 문화의 전통 계승과 국악의 활성화를 위한 ‘2019 김해가야금축제’가 오는 19~27일 김해문화의전당에서 열린다.
‘김해전국가야금경연대회’와 ‘가야금페스티벌’이 하나 된 ‘2019 김해가야금축제’는 경연대회(19~20일)와 페스티벌(24~27일)로 나눠 국악 한마당을 펼친다.
축제의 서막은 전국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제29회 김해전국가야금경연대회’가 연다. 대회 최고상인 대통령상(일반부)에는 1000만원의 부상이 주어지는 등 총 47명의 수상자들에게 4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참가자들은 가야금 기악과 병창, 작곡 등 3개 부문 중 하나의 부문에 지원이 가능하며, 작곡 부문 당선작은 김해시립가야금연주단 정기연주회에서 연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지난해 김해가야금축제 모습.
‘가야금페스티벌’은 24일부터 지역 아마추어 연주가들이 선보이는 ‘함께하는 가야금-백화제방(百花齊放)’을 시작으로 26일 판소리 명창 김일구, 가야금 명창 인간문화재 강정숙이 참여하는 명인전과 가야금산조, 시나위무대가 이어지고, 27일은 김해시립가야금연주단과 판소리, 중국 고쟁 협연 무대가 마련된다.
‘함께하는 가야금- 백화제방’에서는 ‘성금연류 가야금 산조’와 ‘침향무’, ‘가야금병창 꽃노래 모음’을, 국악명인들의 특별무대 ‘명인열전(名人列傳)에서는 강정숙·김일구 명인이 ‘서공철류 가야금산조’와 ‘강태홍류 가야금산조’, ‘가야금 병창 단가 백발가’, ‘심청가 중 방아타령’ 등을 들려준다.
가야금 명창 강정숙
김해문화의전당은 24~27일 가야금, 해금, 거문고 등 국악 관련 악기 10여점을 선보이고, 일반인이 참여할 수 있는 가야금 연주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김해문화의전당 관계자는 “가야금을 통해 김해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문화예술 발전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의 ☏320-8586(경연대회), 320-1234(페스티벌).
이준희 기자 jhlee@knnews.co.kr
판소리 명창 김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