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7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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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없는 성동조선 3번째 공개매각서 주인 나타날까

지난해·올해 초 이어 매각 재도전
“이번이 마지막 시도” 관측 지배적
6월 13일까지 인수제안서 접수

  • 기사입력 : 2019-04-15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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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통영의 중견조선소인 성동조선해양이 3번째 공개 매각에 나선 가운데 이번에는 주인을 찾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성동선조의 운영자금 등을 고려할 때 6월 이후에는 회생절차 계속 진행이 어려울 수도 있어 이번 매각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법원이 회생계획안 가결 기간을 오는 19일에서 10월 18일로 연장한 것도 이를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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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 소재 성동조선 작업장./경남신문DB/

    성동조선은 15일 회사 매각 공고를 내고 오는 6월 7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공개경쟁입찰방식으로 인수제안서 접수는 창원지방법원 파산부에서 6월 13일까지 받는다. 예비 실사 기간은 이달 20일부터 6월 7일까지다.

    법원과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인수제안서 내용을 평가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삼일회계법인은 3월 인수에 관심을 보였던 5곳을 대상으로 스토킹호스 참여 제안 공문을 보내 절차를 진행하기도 했지만 결국 최종 대상자를 찾지 못했다. 스토킹호스는 수의계약으로 사전에 인수 예정자를 확보한 뒤 공개경쟁입찰이 무산되면 인수 예정자에게 우선매수권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이 방법이 실패하면서 6월에는 단순한 공개입찰을 진행하게 됐다.

    이번 입찰은 2차 매각 공고 때와 마찬가지로 통영시 광도면 황리에 있는 조선소 전체(1~3 야드)에 대한 일괄매각과 함께 분할 매각도 허용한다. 법원과 매각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인수제안서 내용을 평가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앞서 법원은 올해 초까지 성동조선해양 매각을 두 차례 시도했다. 지난해 하반기 1차 공고 때는 조선소 자산 전체를 일괄매각하려 했지만 한 곳도 응하지 않았다. 올해 초 2차 입찰은 분할매각을 허용해 3개 컨소시엄이 참여했지만 인수자금 조달 문제로 유찰됐다.

    조선업계 관계자들은 “조선업이 회복기미는 보이고 있지만 옛날처럼 호황을 누리기 어려운 데다 대기업마다 유동성 자금이 부족해 매입 회사가 나타날지 의문시된다”고 말했다.

    한편 성동조선은 신규수주 부진 등으로 2010년 4월 채권단 관리, 2018년 3월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이명용·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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