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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객 '퍽치기'한 60대 구속

  • 기사입력 : 2019-04-16 11:2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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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산중부경찰서는 취객에게 접근해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는 일명 '퍽치기'를 한 혐의(강도상해 등)로 A(60)씨를 붙잡아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오전 4시께 창원시 마산합포구 남성동의 한 상가 골목길에서 술에 취해 귀가 중이던 B(54)씨를 밀어 넘어뜨리고 2차례 발로 차 폭행한 뒤 A씨의 옷가지를 뒤져 현금이 든 지갑 등 50만원 상당의 금품을 가져간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는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5일까지 7차례에 걸쳐 창원지역 일대 도로변에 주차된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에 침입해 현금 등 총 38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탐문수사 끝에 지난 10일 A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B씨를 폭행한 것은 맞지만 지갑 등 금품을 빼앗진 않았다는 등 일부 범죄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현장 주변 CCTV 영상 등을 분석한 결과 A씨 진술에 신빙성이 적은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 중이다.

    안대훈 기자 ad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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