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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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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경쟁력 강화·지역 기여 확대할 것”

박계출 함안상의회장 취임 1주년
“국내외적 경제 상황 어렵지만
상의 중심 뭉치면 위기 극복 가능”

  • 기사입력 : 2019-04-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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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로 취임 1주년을 맞은 박계출(66·사진) 함안상공회의소 회장은 “기업과 지역이 상호 공생적 관계를 맺지 않고는 존립할 수 없다”며 “기업의 지역사회 기여도 제고를 위해 상의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16일 상의 회장실에서 가진 취임 1주년 기념 간담회에서 “짧은 기간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어려움을 호소하는 많은 기업들에게 속 시원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 안타까움도 있지만 지역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노력을 다했다고 자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해 말 창원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오찬, 올해 초 개최된 청와대 초청 경제인 오찬, 지역상공회의소 회장단과 도지사와의 간담회에서 현장의 애로사항을 과감없이 전달하고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지원책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현재 관내 기업들이 조선과 자동차·원전 분야를 중심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최저임금과 주52시간 근로제가 단기간에 적용돼 기업활동이 위축될 우려가 있다”고 분석하고 “시대상황에 맞는 정책이라고 생각하지만 너무 단기간에 적용할 경우 부작용도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논의 중인 현대중공업의 대우해양조선 인수와 관련, “일감 부족 등으로 가뜩이나 어려움을 겪는 협력업체들이 ‘마른 수건 짜는 꼴’의 형국으로 내몰릴 수 있는 만큼 대우해양조선 협력사 구조가 현행대로 유지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계출 회장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은 여전하고 중국 경제는 성장이 둔화하고 있는 데다 노동환경 변화 등으로 국내외적 경제 상황이 밝지 않다. 함안 지역 경제 전망도 어둡지만 상공회의소 멤버십으로 똘똘 뭉친다면 위기도 능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한 스마트공장 설립 지원에 매진하고 함안군과 함께 일자리 창출센터를 운영해 기업의 고용애로 해소와 고용 안정을 도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업 성장과 지역 경제 도약을 선도하는 함안상의를 슬로건으로 기업 역량과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지역 협력과 사회공헌 활성화, 회원 중심의 서비스 강화를 핵심 과제로 삼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회원사 제일주의를 실현하고 멤버십 강화를 위한 실천사항 추진에 매진하겠다”며 “지역의 참된 일꾼으로서 신뢰받고 인정받는 상공회의소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허충호 기자 chhe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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