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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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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협력사 채용박람회에 구직자 3000여명 몰려

‘내 일’ 찾는 구직자들 발길 붙든 곳

  • 기사입력 : 2019-04-16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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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가 16일 창원컨벤션센터 제1전시장에서 개최한 ‘2019 현대자동차그룹 협력사 채용박람회(이하 현대차 박람회)’에 구직자 3000여명이 몰려 취업난을 실감케 했다.

    현대차 박람회는 기초자치단체로는 창원시가 유일하게 유치했으며, 올해로 5회째를 맞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주최하고 창원시,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주요 정부 부처가 공동 후원하고 있으며, 자동차업계의 대표적인 일자리 한마당으로 위상을 굳혀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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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현대자동차그룹 협력사 채용박람회에서 한 구직자가 채용공고 게시판을 보고 있다./김승권 기자/

    올해 박람회에도 현대위아, 현대로템, 현대모비스, 현대트랜시스, 지멘스 등 현대자동차그룹 33개 계열사 및 협력사가 참여했고, 3000여명의 구직자들이 몰려 일자리 찾기에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창원시는 올해 현대차 박람회가 실질적인 채용의 장으로 활용되도록 내실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경력직 채용관을 분리해 설치·운영하는 한편, 구직자 사전등록 신청, 온라인 인적성검사 등을 도입해 참여업체와 구직자 간 현장채용 성공률을 한층 높였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현장면접과 채용뿐만 아니라 구직자의 발길을 끄는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이 많아 호평받았다.실전 면접 노하우를 알려주는 취업컨설팅, 최근 주요 대기업이 속속 도입하고 있는 AI면접 체험 등이 인기가 높았다. 이 밖에도 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은 구직스트레스 검사, 나만의 캐리커처 만들기, 자기PR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컬러이미지 컨설팅, 자동차 VR체험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즐겼다.

    개막식에는 허성무 창원시장, 권영학 경남중소벤처기업청장, 최대술 창원고용노동지청장, 황명욱 중소기업중앙회 경남지역본부장 등 지역 유관기관장과 양진모 현대자동차 부사장, 이형찬 협력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허성무 시장은 현대차그룹 측에 창원국가산단의 스마트산단과 관련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도 나눴다. 산단 내 자동차부품회사가 많은 점을 부각하며 창원 기업들의 지원을 부탁했다.

    허 시장은 “지속가능하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업이 앞장서야 가능하며, 시도 적극적인 자세로 기업을 지원할 것”이라며 “일자리가 복지의 원천이고 최대의 복지는 고용”이라고 말했다.

    조윤제 기자 ch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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